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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42 월향가
작성
12.11.16 23:40
조회
623

네...헤어졌네요 그 인간하고.

헤어지고 그 다음날에 바로 남자 만나고 다니는 걸 생각하면 지금 힘들더라도 헤어지는게 낫다는 생각은 드네요..

술마시고 취해 전화했더니 그렇더군요..웃긴건 앞에 남자가 다 들리게 찌질하니 뭐니 하는 말을 했다는 거죠.

그 인간은 그거에 그냥 가만히 있고...해서 욕하면서 그 남자 바꾸라고하다 전화 끊고 그랬네요..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헤어지고 전화했다고 찌질하니 뭐니 해서 저도 미치도록 화가나더군요.

얼굴보며 그랬으면 몰랐을까, 얼굴도 못봐서 더 그랬던거 같네요.

많이 힘드네요. 참 이별이라는게 쉽지 않은가 봅니다.

술도 마시고, 기타도 치고 게임도 하고 별짓을 다합니다만 그래도 힘드네요.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주변에..물론 여자 없습니다. 딱히 친하게 지낸 여자들이 없네요. 애초에 이 인간이 첫사랑이 었었고, 여자한테 관심을 크게 가진적이 없다보니 그렇게 됬네요.

사귀고나서는 여자하고 정말로 안 엮이려고 했으니까요. 그 여자가 남자들하고 많이 엮이니까 나보라는 듯이 그랬던거 같습니다.

사랑한다 해놓고, 어떻게 헤어지고 바로 남자를 만날 수 있나 싶기도하고, 참 머릿속은 온만가지 생각이 다 있는데 그걸 일일이 다 여기에 적을 순 없겠네요 (적었다간 정말로...). 이런걸 생각해보면 제가 너무 이상적으로, 로맨틱하게 생각했나... 그런생각도 듭니다. 나 혼자 사랑이란걸 대단하게 생각하는건가, 그런 생각이 드네요.

전에 적어 올렸듯이, 여기는 이만리 타국땅입니다. 사교성이 없는편이라 크게 친하게 지낸 사람도 없어 술마시자고 부를 사람도 없네요.

어떻게 이 괴로움을 벗어날 방법 없을까요...

.....마탑에 이런 글들을 올려 죽을 죄를 졌습니다.


Comment ' 8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2.11.16 23:55
    No. 1

    우리는 모두 동포입니다.
    ; . ;
    제가 격지 못한 일을 격으셨군요.
    여기는 마탑, 모태솔로, 돌아온 솔로 모두 끌어안는 곳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크크크크
    작성일
    12.11.16 23:59
    No. 2

    ㅜㅜ 돌아왔군요 동지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승종
    작성일
    12.11.17 00:21
    No. 3

    어서오세요 ㅠㅠ
    어차피 잊지는 못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좀 괜찮아 질겁니다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이설理雪
    작성일
    12.11.17 01:17
    No. 4

    어서오세요~ㅠㅠ 곧 두 주인공을 찢어놓을 작가가 반겨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일
    12.11.17 11:42
    No. 5

    월향가님 전의 글들 보면서도 느꼈지만, 그건 연인관계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런식으로 일방적인 건. 그래도 헤어지셨다니 상심이 크실 텐데 뭐라고 위로를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전 헤어져 본 적이 없어서......(만나 본 적도 없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오유성
    작성일
    12.11.17 14:23
    No. 6

    잘 하셨습니다. 훌훌 털고 남자답게 일어나세요!
    잘 된겁니다. 오히려 계속 그런 관계가 이어졌으면 월향가님의 정신에 어떻게 더 악영향을 끼쳤을 지 모릅니다. 다행인거에요.
    첫사랑은 안이루어진다는 말도 있으니 너무 상심마시고, 꼭 좋은분 만날 수 있을겁니다. ^^ 아, 이번에는 가까이 있는 분에게 다가가보시는게 어떠신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월련[月戀]
    작성일
    12.11.17 16:24
    No. 7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말
    흔하디 흔한 말이지만 사실이에요.
    지금 당장 드는 감정과 느낌, 어떤 사람이었을지라도 마음에 담은 사람을 가슴에 묻는 것인데 쉽게 될리가 없죠.
    하루 이틀이 지날수록 때론 더 힘든거 같고, 많이 힘이 들수도 있어요.
    또다시 그 하루 이틀들이 지나가기 시작하면 아주 조금씩, 조금씩 떠올리는 횟수가 줄어들기도 해요.
    사람들은 과거를 그리워 해요.
    하지만 그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안다면 묻어야죠.
    자신의 마음은 자신이 가장 잘 알거에요, 단지 눈을 가리고 있는 것 뿐이죠,
    알고 있더라도 감정은 쉽게 묻을 수 있는것이 아니니
    나는 괜찮다하며 평소보다 밝게 혹은 평소처럼, 바쁘게 지내거나 월향가님의 뜻대로 하세요.
    찾아올 것은 다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시간을 기다려봐요.
    느낄 것은 느낄 수 밖에 없고, 언젠간 완전히 묻을 수 있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인생사랑4
    작성일
    12.11.17 18:33
    No. 8

    외국물 잘못 먹거나, 한국에서 낮은 확률로 노는 여자, 혹은 남자로 변해버리면
    우리나라 사람들 마인드론 버티기 힘들죠...
    잘 헤어진 겁니다. 친구가 별로 없으시다는게 좀 아쉽네요...
    힘들땐, 자기계발 혹은 취미에 열중하시면 좋습니다.
    꼭 남들과 함께 하거나, 술로 지내우는 것만이 편한건 아니에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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