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담에서 정치 이야기는 금지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난생 처음으로 선거에 대해 이렇게 확고한 의지를 가진 적은 없습니다.

이제 곧 25살이 되는데,

25년을 살면서 한번도 정말 관심 한번 없던 '선거'를 너무 하고싶어 미칠 지경입니다.

고로 정말 잘 알아야 제 선택에 후회는 없지 않겠습니까.

정담인분들중에는 정치쪽으로도 잘 아는 분들이 많으니,

여쭙고 싶은게 하나 있습니다.

방금전 기사로 엄청난 충격을 받았네요

안철수 후보께서 여성부를 강화해야 한다구요.

내용은 좀 다르긴 하지만,(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우려 정도는 아니지만)

아무튼 여성부를 강화하는 건 맞습니다.

현 여성부 인원을 싸그리 갈아엎지 않는 이상

지금 여성부는 '강화된 권력'만을 이용할 거 같아요.

안철수씨는 그거 말고도 여러 논리를 말씀하셨지만 말이죠.

하.. 혼란스럽습니다.

다른 의견들 말고 딱 공정하게, 냉정하게 하나 알고 싶은 것.

세 후보의 여성부에 대한 입지를 좀 알고 싶습니다.

(검색을 해보았는데 박근혜씨는 여성이니까 여성부 지지할듯.. 이런 황당 논리밖에 검색이 잘 안되네요 ㅡㅡ)

위의 기사도 과장해석일 수도 있으니 많이 혼란스럽구요.

모쪼록 이 글이 '뭐 박근혜는 어쩌어쩌하다. 문재인은 어떻게 어떻게 해서 안된다, 안철수 뭐시기뭐시기 실망이다.' 이런 싸움글이 된다면 바로 자삭 하겠습니다.

제가 원하는건

"각 후보의 여성부에 대한 객관적인 생각, 공약, 입지"

입니다.

[체셔냐옹]

데일리안에서 말 중 일부만 발췌해서 짜집기 해 놓은 편집에 속으셨군요. "여성부가 원래 바라던 기능을 제대로 못 해 논란의 소지가 있다."와 "여성정책을 실질적으로 다루는 독립 기관을 지금보다 확대하고 강화하겠다."가 제대로 된 말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셧다운제 할 권리 따위를 강화해줄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단 말이지요

[체셔냐옹]

언론은 원래 특정 정당 및 후보를 지지해선 안 되는 건데 우파나 좌파나 언론이란 놈들이 우회적으로 지지를 표하고 뉴데일리 같은 뉴라이트 계열은 아예 대놓고 누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 누구는 절대 안 된다고 기사를 내고 있으니..... 국민들 참 호구로 아는 놈들이 많습니다.

[견미]

"여성부가 원래 바라던 기능을 제대로 못 해 논란의 소지가 있다."
"여성정책을 실질적으로 다루는 독립 기관을 지금보다 확대하고 강화하겠다."
부분은 저도 보았습니다.

여성정책을 실질적으로 다루는 독립 기관은 없지 않습니까?
있다하더라도 명목상 여성부 아니였나요
즉 그말은 여성부에게 힘을 실어주되, 여성 정책쪽으로 기울이도록 확대하고 강화하겠다 라는 말로 알아들었는데

음.. 어찌됬든 강화가 맞긴 맞으니 현 여성부는 그 강화를 이용할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들었구요.

[청청루]

본문 글과 리플은 완전 다른 것 같습니다. 오히려 여성부에 여성정책외의 권력은 빼앗아버리고 그것만 강화시키겠다. 라고도 느껴지네요. 그러고보니 저도 여성부 관련 세 후보의 정책을 알고 싶은데 찾아볼 수 있는 사이트가 있나요?

[[탈퇴계정]]

애초에는 여성부가 여성정책 강화 때문에 나온 것이 아닌가요?? 그런데도 많이 이상한 짓을 너무 많이 해서 욕을 먹는 것이지요. 저 역시 전체를 갈아엎지 않는 이상 강화해봐야 여성정책 강화가 아니라 예상 증대에 이상한 짓 증대가 될 것 같네요.

[견미]

예도(銳刀)님//제말이 그거입니다 -_-;; 안철수께서 혹여나 대통령이 되어 정책을 실행한다 하더라도 제대로된 통제는 못할 거 같고 오히려 여성부는 늘어난 예산으로 더더욱 뻘짓을 할거같아서요

[스텔라리]

글쎄요....쥐박이도 여성부 철폐하려다가 꼴페미들이 하도 지랄거려서 물러낫는데, 철수씨라고 그다지...;; 통제 힘들걸요. 다 갈아엎고 나서 하면 모를까... 솔직히 여성부 그거 남성이 감독해야됨 ㄷ....

대학강의에 여성부 직원이 강의하러 온 적이 있었는데 전부 개소리..
,,,,여성부가 얼마나 ㅄ같은지 직접체험 했습ㄴ다...

[적안왕]

여성부는 답이 없죠.

[디메이져]

여성부가 욕 먹는 건 지들이 할 것도 안 하고 셧다운제 같이 이상한데 신경쓰니까 그렇죠.
근데 안철수가 말하는 것처럼 일 제대로 하면 별 문제 없다고 봄.

[조원종]

뻘짓 안하고 제 할 일 제대로하면 욕먹을 이유도 없앨 이유도 없죠.

[약물폐인]

요즘같은 시대에 막는다고 막아지는지.. 핸드폰으로도 얼마든지 할수 있는일을 저랑은 관계없겟지만 제가 봐도 어이없는 짓을 하는거 같네요

[시카시카]

요즘 논란이 되고잇는 상범죄 처벌 문제나 사내 성추행 같은 문재들만 보아도여성부가 없어져야할 악의 축같은 존재는 아니죠 다만 지금 욕먹는건 지들 할일은 안하고 헛짓거리하고잇으니 욕먹는거지;; 원래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은 옳다고 생각되네요

[싱싱촌]

푸하하하!! 여성부 강화!!




안철수 탈락.

[체셔냐옹]

데일리안이 딱 싱촌님이 지금 쓴 것 같은 반응을 노리고 저런 제목을 달아 놓은 거 같네요. ㅡㅅㅡ

[슈크림빵이]

언제나 말하는거지만. 제도가 아무리 좋아 봐야.. 그걸 실행하는건 인간입니다.
그걸 실행하는 단체가. 그걸 악용해버린다면. 답이 없어 버립니다.
지금 여성부는 어떠한 강화정책 및 축소 정책을 한다고해도 답이 없습니다.
왜냐면 그 공무원들은 전부 그대로 존재 하기 떄문입니다.
대통령이라고 해도 공무원들을 자를순 없습니다..
즉... 여성부를 해체할수도 그렇다고 확 축소 할수도 없는 계륵인 상황이죠.
그 많은 여성부에 속한 공무원들을.. 짜를수는 없으니..
아. 답답합니다.. 그렇다고 그냥 볼수만도 없고...
이것도 저것도. 할수 없는.. 애매한 상황만 계속 될뿐..

[쭈뱀]

싱촌님같은분이 적지않은지라 저런 짓거리를 멈추지 않는거죠... 객관적인 자료를 스스로 찾아보는 습관을 들여야하는데...

찾아보시면 후보별 공약내용 pdf파일로 나온거 있구요,

공약 내용에 앞서 이 후보는 공약을 실제로 이행할 인물인가정도는 함께 보셔야 진짜 내게 이득이 되는 후보를 찍을수 있습니다.

[싱싱촌]

어허.. 왜들 이러십니까.
저걸 진심으로 단 댓글이라고 생각하시나용?

저도 나름 정치에 관심갖고있는 민주시민입니다.

[페르딕스]

여성의 상품화가 지금 사회의 큰 문제냐? 맞습니다. 여성이 직업에서 불이익을 당하냐? 역시 맞습니다. 여성이 결혼생활에도 역시 더 큰 의무를 부여 받는가? 이건 남자와 여자가 각각 차별적인 대우를 받기에 서로 불만이 있을수 있고 개선할수 있으면 개선책을 찾는게 나쁘진 않을 겁니다.
즉, 여성부의 필요성은 확연합니다. 오히려 지금 여성부가 도대체 무얼 하는지 그게 더 이상하죠. 여성부라기 보다 지도층 주부 전용부 같은 성격이라, 일반인에게는 납득이 안가는 특정계층의 논리를 가장 중요시하고 있죠.
여성부의 아주 강압적이고 큰 개혁이 필요한거지 (전 임원의 비리조사등이요) 폐지를 주장해선 현 사회구조의 후퇴를 부를뿐 입니다.
그리고, 솔직히 데일리안에서 정치기사를 단 한줄이라도 믿는다는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