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치등 어족자원을 남획하여 요즘 뉴스에서 나오는 일들이 벌어졌다고 하네요. 간단하게 도식화하면, 쥐포 많이 먹음 --> 해수욕장에서 노는게 힘들어짐.
세상 일이란 이렇게 모두 한데 엮여있어서, 최상위 포식자로서 행동 하나하나가 조심스러워야할 것 같습니다. 뭐... 근데 배굶으면서 안먹을 수는 없죠.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20814031012057&RIGHT_HOT=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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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의 급증은 여러 원인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사람들에게 쥐포로 익숙한 쥐치(사진)를 비롯한 해파리 포식자가 급감한 것이 주된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어족 자원 남획이 해파리 대량 출현이라는 재앙을 부른 셈이다.
해양 학자들은 무분별한 어족자원 남획으로 '식물성 플랑크톤→동물성 플랑크톤→치어→성어→사람'의 먹이사슬 구조가 깨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천적이 사라지면서 해파리는 포식자의 지위만 누리고 있다는 것이다.
쥐치 등의 치어들은 해파리 새끼(폴립)와 동물성 플랑크톤을 놓고 먹이 경쟁을 벌인다. 해파리와 치어 새끼들이 먹이경쟁을 하다 해파리 새끼들이 도태된다. 쥐치 고등어 연어 병어는 활동범위를 벗어나 해파리를 일부러 사냥하지는 않지만 먹을 게 없으면 해파리를 쪼아 먹는다. 결국 경쟁자나 포식자가 사라진 바다에 해파리만 대량 번식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해파리대책반 윤원득 박사(48)는 "우리 연안의 해파리 가운데 90%가량이 경쟁자나 포식자에게 먹히지 않은 채 수명을 다 누릴 정도로 바다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고 말했다.
천적이 없는 해파리는 수온 상승과 해양오염을 틈타 더 늘어나고 있지만 인위적 제거 작업 이외에 해파리를 퇴치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이혜은 연구사는 "생태계가 균형을 잡도록 쥐치 등 사라져가는 어족 자원을 보호해야 해결될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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