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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2.07.13 19:41
조회
729

어릴적 시골에 사시는 외할머니댁에 놀러간 적이 있었지요. 외할머니는 저를 매우 좋아했어요.

어쨌든 가서 며칠간 씡나게 놀았죠. 마지막 날 역시 놀다가 저녁시간 즈음에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와서보니 외할머니께서 키우시던 강아지 한 마리가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외할머니께 물어보니 원래 자주 없어지곤 한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뭐 자주 없어진다니 얼마 안가서 돌아오겠거니 하고 저녁을 먹었죠.

그 날 저녁상에는 알 수 없는 고깃국이 올라왔습니다. 매우 맛있었죠. 무슨 고기냐고 묻고는 싶었지만 알 수 없는 불안감 때문에 입을 다물었습니다.

그리고 그 강아지는 다음날 아침 집으로 떠날 때에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무슨 고깃국인지는 결국 물어보지 못했습니다.


Comment ' 8

  • 작성자
    Personacon 현무연
    작성일
    12.07.13 19:43
    No. 1
  • 작성자
    데스노트
    작성일
    12.07.13 19:44
    No. 2

    흐에.. 내가 생각하는 것이 아 아니었으면 좋겠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마아카로니
    작성일
    12.07.13 19:46
    No. 3

    하하하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꿀도르
    작성일
    12.07.13 19:46
    No. 4

    ...할머니 말씀이 더 무섭..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7.13 19:48
    No. 5

    ㅠㅠ 저는 아직도 그 고기의 정체가 무엇인지 고민하곤 한답니다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7.13 19:50
    No. 6

    흑무연님// ㅠㅠ 진실은 무엇일까
    데스노트님// 그 생각이 무슨 생각이신데요 ㅠㅠ
    마아카로니님// 깔깔깔깔
    꿀도르님// 중의적인 말씀이었습니다. 자주 나갔다 들어온다는 뜻인지 아니면 말 그대로 자주 없어진다는 말인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후회는늦다
    작성일
    12.07.14 00:07
    No. 7

    흔하지 않나요? 저도 어렸을때 어른들의 뱃속으로 사라진 메리를 잊지 못함.
    그래서 그담부턴 똥개를 키우면 많이 불안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서희(曙曦)
    작성일
    12.07.14 10:40
    No. 8

    흔한 일이랄까.... 저도 농촌에 있는 할아버지댁에서 한동안 살았는데 저랑 동생이 강아지만 키우면 1년 내로 없어졌어요.; 그래도 양심들이 있으셨는지 저희들에게는 이유를 함구하셨지만, 강아지의 단순가출이 아니라는 것을 모를 우리가 아니었죠. ㅠㅜ 급식 우유도 갖고 와서 먹이고 얼마나 아꼈는데...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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