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41 여유롭다
작성
12.07.03 00:59
조회
1,984

어제 밤에 집에서 독서실로 내려가는 길이었어요

저는 뉴발란스 츄리닝과 운동화를 신은채

나이키 백팩을 메고 가고있었습니다.

그런데 반팔티에 반바지차림의 편한복장을 입은 여성분이

인도에서 아파트단지밖 차도로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면서 핸드폰을 쳐다보고 있더군요

그런데 이뻤어요..

'이쁘네~'하면서 내려가다가...

걸음을 멈추고 고민을 해봤습니다.

'연락처얻기 퀘스트를 수행할까?'

마음속에 천사와 악마가 싸우더군요

천사는 말했습니다.

"앙대앙대~ 지금 공부해야지~~

그런짓 할 여유가 어디있어!!

앙대앙대~"

그러자 악마가 말했습니다.

"조타조타~ 앞전에 우산쓰고 택시를 타고 가버린

그녀를 놓친 아쉬움을 벌써 잊었느뇨!

이 여인이 너의 베필이 될지 모르거늘

어허!!!어여 돌아가서 퀘스트를 수행하지 못할까!!!"

그리하여 저는 판사가 판결을 내리듯....

천사의 주장과 악마의 변호를 듣고는

악마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도로 돌아올라가서

"저기요~"

했더니..

"핸드폰을 보다가 저를 물끄러미 쳐다보더니

"네~"

이러더군요

"저 운동가는 길에 봤는데

너무 이쁘셔서...

혹시 연락처를 받을수 있을까해서 왔습니다."

이랬더니...

얼굴이 얼어버리더군요......

그러더니...살금살금 걸어가길래

"안될까요?"

이랬더니...

"네~"이러는 겁니다..

저는 그러고나서

난 차인게 아니야...그저 퀘스트에 실패했을뿐...

이렇게 자기암시를 하며 어깨를 펴고

당당하게 독서실로 걸어갔답니다...ㅠ.ㅠ

그런데 그 여자분은 걸어내려가면서 저를

흘낏 돌아보더니...

손으로 얼굴을 부채질하는게 아니겠어요...

그래서 깨달았습니다..

여자는 이쁘다는 말을 들으면

바람부는 달밤에도 더워하는구나~~라는 것을요....


Comment ' 35

  • 작성자
    Lv.97 윤필담
    작성일
    12.07.03 01:00
    No. 1

    형님...
    초면에 이쁘다라고 하는건
    이미 한물 지난 수법이에요.
    여자가 부담을 안느끼게 해드려야죠.

    요샌 코믹헌팅이 진리임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7.03 01:03
    No. 2

    천기룡님 우둔한 저에겐 헌팅이 너무나 멀고도 험하옵니다.

    코믹헌팅의 예를 보여주시옵소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여유롭다
    작성일
    12.07.03 01:04
    No. 3

    아...머릿속에 계산을 한게 아니고
    그냥 솔직하게 느낀그대로....
    말했는데....
    용기낸다고 다가 아닌거 같애..ㅠ.ㅠ
    나도 긴장이 되서 얼어버렸나보네..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Susie
    작성일
    12.07.03 01:04
    No. 4

    생각을 해봤는데, 직접적으로 번호를 묻는 것보단 어떻게 간접적으로 우회하는 게 좋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확실히 번호 물어보면 기분이 좋거든요. 그런데 안가르쳐줘요.ㅋㅋㅋ 왜그럴까요?ㅋㅋㅋ 흠.. 또 다른 헌팅법이 있을지 생각을 한 번 해봐야겠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윤필담
    작성일
    12.07.03 01:05
    No. 5

    이영세계님 쪽지로 보내드렸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플라워
    작성일
    12.07.03 01:06
    No. 6

    도대체 왜 그런건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Susie
    작성일
    12.07.03 01:06
    No. 7

    으앙, 천기룡님, 쪽지로 보내지 마시고 댓글로 달아주시지.ㅠㅠ 갑자기 급 궁금해지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여유롭다
    작성일
    12.07.03 01:06
    No. 8

    네 수지님 저도 연구를 좀 해봐야겠어요..ㅎㅎ
    더이상 들어오지도 않는 소개팅을 기다릴 순 없네요...
    여자를 만날 수 있는 환경도 아니고
    자급자족외에는 답이 없는것 같애요..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윤필담
    작성일
    12.07.03 01:07
    No. 9

    이런데 대놓고 쓰면 다음에 못쓸수도 있잖아요.
    이미 알고 있으면 안웃기다능...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여유롭다
    작성일
    12.07.03 01:08
    No. 10

    천기룡님
    댓글로 달아주세용..
    저도 궁금해요~~~
    저도 알아야 코믹으로 하죠..
    첫 만남에서의 멘트부터 코믹으로 넘어가는 단계까지
    다 알려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여유롭다
    작성일
    12.07.03 01:09
    No. 11

    플라워님 도대체 왜그런가요의 목적어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플라워
    작성일
    12.07.03 01:09
    No. 12

    무협천존님 ㅋㅋㅋ무지 절박 하신가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Susie
    작성일
    12.07.03 01:09
    No. 13

    무협천존님 // ㅠㅠ 자급자족이라.. 저도 어찌 따지고보면 정말 자급자족 해야하는 여건인데 말이에요.ㅋㅋㅋ 사실 지금은 따로 자급자족 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어째서 여자인 제가 여자를 헌팅하는 법이 궁금한지 ... 아리쏭하네요.ㅋㅋㅋ

    천기룡님 // 그럼 저도 쪽지 좀 쏴주세요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Susie
    작성일
    12.07.03 01:10
    No. 14

    앗 혹시 플라워님 왜그럴까요/ 의 의문이 제 댓글에 향한 것이라면.. 그것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ㅠ.ㅠ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거울의길
    작성일
    12.07.03 01:11
    No. 15

    수지님// 회원정보에 나온 사진 누구인가요?
    센스있는 홍일점이 안계셨다면 이 시간에 상당히 심심헀을 텐데 재밌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짱아오빠
    작성일
    12.07.03 01:12
    No. 16

    저도 쪽지로좀...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궁금해지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윤필담
    작성일
    12.07.03 01:15
    No. 17

    일단 수지님을 웃기는데는 성공했군요.
    훗... 역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Susie
    작성일
    12.07.03 01:15
    No. 18

    거울의길님 // 아.. 저 여자요? 글쎄요.. 원래 여자의 셀카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인 것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플라워
    작성일
    12.07.03 01:16
    No. 19

    제 댓글은 수지님 댓글에 대한 의문이었어요 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여유롭다
    작성일
    12.07.03 01:19
    No. 20

    저도 수지님 프로필사진을 봤네요~~
    우왓..생각보다 이쁘신데요..계란형 얼굴..
    화장만하고 옷만 이쁘게 입으면 남자들 번호물어보겠습니다 ㅎㅎ

    날 밝은날에는 의견을 물어보면서 감사하다고
    다음에 커피 대접하겠다는 우회적인 방법이 있는데요...
    저녁이나 밤에 제가 트레이닝복을 입고있을때는
    그런 질문이 너무 안어울리는 상화잉에요 흐아아앙

    플라워님.. 절박한거 맞습니다..
    소개팅은 기대를 접었습니다..
    저도 잘난건 아니지만...
    제가 길가다 봤을때 번호물어볼만한 분은
    안나오더군요..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플라워
    작성일
    12.07.03 01:21
    No. 21

    이미 품절녀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거울의길
    작성일
    12.07.03 01:24
    No. 22

    수지님// 누군지 몰라도 금나나씨 닮으셨네요. 지적이고 순하고 발랄하면서도 자신감 있어 보입니다. 코가 긴 분들이 공부를 많이 하신다더군요. 딱, 내 스타일인데. 가상의 인물이라니 에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윤필담
    작성일
    12.07.03 01:24
    No. 23

    짱아오빠님도 쪽지 보냈음~
    후홍
    무협천존형님은 아이유콘서트날 의논을 좀 해보도록 하죠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여유롭다
    작성일
    12.07.03 01:33
    No. 24

    거울의 길님...ㅋㅋㅋㅋㅋ
    관상까지 보시는군요...
    저는 이쁘냐를 떠나서
    입꼬리가 끝에 말려올라가는 것만 봅니다..
    입꼬리가 처지는 상은 별루 안좋아하구요..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Susie
    작성일
    12.07.03 01:35
    No. 25

    거울의길님 // 고, 공부를 많이 할 상이라니.ㅠㅠㅠㅠ 그건 아니되요ㅠㅠㅠㅠ 공부싫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여유롭다
    작성일
    12.07.03 01:44
    No. 26

    수지님 열공하셔야죠 ㅎㅎㅎ
    석사,박사까지 가는겁니다 만쉐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Susie
    작성일
    12.07.03 01:47
    No. 27

    .. 무슨 그리.. 끔찍한.. 아니, 뭐 박사 따면 좋긴 하지만.ㅠㅠ 거긴 실력으로만 인정해주는 비정하고도 무서운 세계아닌가요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남궁남궁
    작성일
    12.07.03 07:11
    No. 28

    뭐지;; 이 재미있는 떡밥은!!

    아 좀만 늦게 잘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짱아오빠
    작성일
    12.07.03 07:45
    No. 29

    아..천기룡님 실망 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백락白樂
    작성일
    12.07.03 09:29
    No. 30

    .....글 보다가 백방 차이실 것 같더니. . !
    1. 눈을 낮춘다.
    2. 폰 번 달라고 우회적으로 말한다.
    두 가지 선택이 있습니당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여유롭다
    작성일
    12.07.03 10:11
    No. 31

    랍톤님 저 상황에서 우회적인 방법이
    어떤게 있을까요...
    고수의 한수를 지도부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맨닢
    작성일
    12.07.03 10:51
    No. 32

    Q. 문자 한통만 써 주실 수 있나요?
    ................................
    번호는 간직 ㄱㄱ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백락白樂
    작성일
    12.07.03 11:36
    No. 33

    준비물이 잘생긴 얼굴.. 훤칠한 외모가 아닌 이상
    좀 더 자연스럽게 다가가야 되겠죠.
    음료수를 들고 가다가 자연스레 쏟으면서 어..?! 저기 괜찮으세요? 옷 안 튀었어요? 사양해도 연락처 받고..!
    제가 폰 좀 잃어버린 거 같아서 그러는데 전화 한 통화만 쓸 수 있을까요 ..! 자연스레 폰번 연락..ㄱㄱ 싫어요 하면 gg
    여자 앞 지나가다가 지갑이나 물품 자연스레 떨어트리고여자가 주워주면 고맙다면서 말을 건네다던지 (? 이건 좀 그렇넹..)
    등등
    좀 뻔뻔하게 나가시면 굳굳이더라고요.
    우연인 만남을 가장하는거
    저도 예전에 폰번 딸때 요렇게 비슷하게 땄었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백락白樂
    작성일
    12.07.03 11:42
    No. 34

    근데 남친이 있었던게 함정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여유롭다
    작성일
    12.07.03 12:24
    No. 35

    좋은 방법입니다.
    그런데 문자를 자기폰으로 보내야겠죠?ㅎㅎ
    저도 그 방법 작년에 학교다닐때 같은과목 수강하던
    여학우에게 쓰려고 했다가 못썼다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91937 알콩이와 달콩이. Lv.6 떠난조각 12.07.03 955
191936 묘로링님이 마탑주가 되신다면 +4 Personacon 엔띠 12.07.03 1,092
191935 마룬5 내한공연도 티켓팅 실패???? Lv.16 남궁남궁 12.07.03 1,088
191934 이건 음모입니다. +41 Personacon 묘로링 12.07.03 1,634
191933 정말 김안생님께선 모솔들 근처에 있나? +10 Personacon 마아카로니 12.07.03 1,357
191932 마탑에서 다른 색이 나타나기 시작하네요 +5 Lv.55 하늘의색 12.07.03 1,175
191931 다시 태어나면 +17 Lv.16 남궁남궁 12.07.03 1,367
191930 자동차 충돌실험. 보시면 헉소리 나실꺼에요. +1 Lv.48 카라기 12.07.03 1,308
191929 신기합니다. +10 Lv.1 [탈퇴계정] 12.07.03 1,426
191928 꼴등일때도 리더... +4 Lv.99 itriplee 12.07.03 1,312
191927 저도 번호 따여봤어요. +15 Lv.16 어둠의조이 12.07.03 1,367
191926 하하하하하^^ +9 Personacon 이설理雪 12.07.03 1,261
191925 헌팅하니까 생각난 일화 +13 Personacon 히나(NEW) 12.07.03 1,385
191924 헬스와 자가운동(?) 선택... +4 Lv.8 銀狼 12.07.03 1,408
191923 코믹헌팅이란 이런 것? +6 Personacon 별가別歌 12.07.03 1,464
191922 술은 고픈데 배가 고프지 않아요 +2 Lv.66 크크크크 12.07.03 1,370
191921 멘붕의 소나타 +8 Personacon 히나(NEW) 12.07.03 1,454
191920 남자는 못푸는 문제 +18 Lv.41 백락白樂 12.07.03 1,564
191919 컴퓨터 견적좀 도와주세요 +12 Lv.1 [탈퇴계정] 12.07.03 1,223
191918 아시나요? (26) +4 Lv.51 한새로 12.07.03 1,304
191917 아시나요? (2) +10 Lv.51 한새로 12.07.03 1,239
191916 은(는) 진짜 번호 딴 경험 +5 Lv.1 [탈퇴계정] 12.07.03 1,618
191915 100퍼샌트 먹히는 책읽는 여자 번호따기 +10 Lv.1 [탈퇴계정] 12.07.03 1,790
191914 예전에 딱 한번 길에서 여자번호 물어본적 있었는데 +8 Lv.16 남궁남궁 12.07.03 1,645
191913 북한 해커가 유명해요? +13 Personacon 마아카로니 12.07.03 1,589
191912 헬스끝나고 농구로 하얗게 불태웠습니다. +7 Personacon 비비참참 12.07.03 1,449
191911 코밑에... 코미테.... +5 Lv.16 남궁남궁 12.07.03 1,235
191910 ㅠ.. 흐에~ 아프다아..여러분 보고싶었<퍽 +26 데스노트 12.07.03 1,727
191909 어그로를 한번 끌어봅니다.. +11 Lv.41 여유롭다 12.07.03 1,346
191908 마탑의 몇몇 글을 보면서 하는 생각.. +2 Lv.65 거울의길 12.07.03 1,535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