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랜만에 마누라하고 산책하다가 들려보니 폐업정리하더군요.
우리아파트 단지에 있던 영화마을 폐업해서 전에 살던 옆동네로 다녔는데 거기마저 폐업했으니 그 옆동네까지 가야할려나.. 작년에 한동안 신간을 안받으시더니 선금도 5천원만 받아서 왜그런가 했더니 나중에 정리할까 하고 단골들은 알고 있었는데 다시 하기로 했다고 인수할 사람도 없고 해서. 하시더니.. 결국 마음을 비우셨나보더라구요. --; 거기 알바 아가씨 뚱뚱하긴 해도 정말 선수였는데.. 온갖 판타지 경향 다 알고..
마누라가 불쌍한지 남은 선결제잔액 확인하는걸 계속 기달려주더라구요 어디로 다닐거냐 하는 데 얼마전에 소셜커머스에서 일산 대화역 만화방 할인쿠폰 나왔던데 그거라도 사놓을걸 그랬나 싶더라구요. --;
교대역쪽에 볼일 있으면 일부러 시간을 더 여유있게 잡아서 만화가게 들려서 회포?를 풀고 그러는 데.. 압구정 현대백화점 앞에 있던 만화가게도 없어지고.. 점점 좁혀(?)오는 듯한 느낌..
이제 슬슬 추억의 대본소가 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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