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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잡담)신호등 기다리는 고양이

작성자
Lv.22 영아의별
작성
12.06.11 18:17
조회
1,104

우리동네에 누군가의 집에서 키우는 듯한 잡종개 흰둥이 이놈은 좀 신기한 게.. 사람들이 우르르 건너는 틈에 껴서 건너기도 하지만 보행인이 아무도 없을때에도 차들이 신호에 죄다 멈추고 난 걸 확인 후에야 여유롭게 6차선 도로위에 그어진 횡단보도 위를 건너지요.

한 육개월 정도의 기간에 스무번은 본듯 합니다.

눈치 봐서 얼른 통과하려던 운전자들도 유일한 보행자(?)께서 빨빨거리며 횡당보도를 가로지르는 걸 목격하면 대부분 피식거리며 기다려줄 수 밖에 없나 봅니다. 그런거 감안해주지 않고 보행자의 신호중에도 빨리 지나가려는 몇몇 차들의 경우는 녀석이 칼같이 충분한 간격을 두고 앞서 멈추고 미리 비껴서 위험에 처하는 경우는 없더군요.

일단 개들은 아마 거의 색맹이라고 들었으니 녀석은 필시 차들의 집단적 멈춤과 보행인들의 통행의 연관성을 기억하는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전 살면서 고양이가 신호등을 기다렸다가 건너는 꼴은 한번도 못봤답니다.  

물론 길고양이들은 애초에 사람들 곁에 오질않아 거의 기대하지 않고.. 주인있는 집고양이라도 사람이 품에 안고건너지 개처럼 주인 옆을 쫄래쫄래 따르는 경우가 없을테니 몇몇 개처럼 자연스런 학습효과를 얻을 순 없을 듯 합니다.

하나 인터넷에 도는 정보의 비중을 보자면 ' 개보단 고양이가 좀 더 지능이 위다' 그러는데 개도 할 수 있는 거면 고양이도 일부는 스스로 습득할 수 도 있어야지 않을까요?

하지만 여지껏 도로위에서 본 건 로드킬당해 여름햇볕아래 말라가는 고양이 사체뿐, 해외 기사에서도 접한 바가 없네요.


Comment ' 11

  • 작성자
    Lv.90 부정
    작성일
    12.06.11 18:21
    No. 1

    완전 색맹은 아니고 생각보다 많은 색을 구별할 줄 압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카라기
    작성일
    12.06.11 18:22
    No. 2

    조건적으로 습득된게 아닐까요? 고냥이는 아니지만 친척집에 개를 기르는대 식사시간에 제가 식탁에 앉으면... 제 옆에 앉아 저를보며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저를 올려봐요. 눈물에 약해져서 햄 하나던져주면 얼른 먹고 또 절 보며 눈물을 그렁그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6.11 18:29
    No. 3

    제가 지인에게 듣기로는 고양이는 속도감이라고 해야하나..

    주변에 오고가는것들의 속도감을 잘 인지하지 못한다고 들은듯합니다.

    그래서 차에 잘 치인다고 들은듯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2.06.11 18:35
    No. 4

    인터넷 속설은 속설일 뿐이고
    사실 지능은 고양이보다 개가 우위입니다..

    그 근거로서
    사람이 술먹고 개가 된다고 하지
    사람이 술먹고 고양이가 되지는 않잖아요.
    술을 투입한 사람에게서 알콜작용으로 약간 지능을 덜어내면
    개가 된다고 봤을때
    역시 고양이보다는 개가 우위인것을 알수가 있슴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2.06.11 18:37
    No. 5
  • 작성자
    Lv.67 서래귀검
    작성일
    12.06.11 19:31
    No. 6

    하지만 사정이 급하면 고양이손이라도 빌리고 싶다고 하지 개손이라도 빌린다고 하지는 않지 않습니까? 이로 미루어보아 고양이는 인력에 도움될 정도의지능이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 반박해 보시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2.06.11 19:33
    No. 7

    헐...의외로 설득력 있어...;;

    설득당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현무연
    작성일
    12.06.11 20:03
    No. 8

    여기서 물러나시면 안 됩니다, 소울블루님!
    서래귀검님, 서당개는 삼 년이면 풍월을 읊고, 요즘에는 식당개가 삼 년에 라면을 끓인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이를 보면 고양이와 달리 개는 삼 년이면 인간과 짝짜꿍을 할 수 있을 만한 지능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2.06.11 20:10
    No. 9

    헐...이것도 논리적이야;;;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6 남궁남궁
    작성일
    12.06.11 20:15
    No. 10

    게다가 심지어 개똥은 약에다까지 쓸려고 일부러 찾는데 없기까지하다잖습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LoveF3
    작성일
    12.06.11 23:02
    No. 11

    고양이과 동물이 개보다 지능이 높다고는 들은 것 같은데 사실 지능의 높낮음은 의미가 없습니다. 개는 사람에 대한 인지능력이 뛰어납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관심과 훈련 때문에 외부요소에 대해서 고양이보다 인지능력이 뛰어난거죠. 확실히 고양이가 암만 애교가 많아도 개처럼 사람에 대한 관심이 적다보니까 학습이 안됩니다. 우리 아들은 머리는 똑똑한데 공부를 안하는 거죠;; 모르니까 고양이가 로드킬을 더 당하는 겁니다.....라고 친구랑 대화 중 나온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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