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시링스
작성
12.05.22 23:55
조회
818

스케줄 조정을 했는지 토요일에 제 이름은 없더군요.

그래도 할 맘이 완전히 가신 상태였기 때문에 오늘 매니저한테 못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약간의 뻥을 가미해서요(...)

그랬더니 쿨하게 알았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죄송하다는 말은 해야할 거 같아서 죄송하다그랬습니다.

'뭐가 죄송해? 어차피 너 아니어도 할 사람 많아.'

라고 하더군요ㅋㅋㅋㅋㅋㅋ

정말 입이 예쁘신 분이에요 매니저님...

어 다르고 아 다르다는 말을 배운 적이 없으신가봐요ㅎㅎ

이번주까지 해달라는데 그것도 사실 나가기 싫어요;

오늘만 하고 안 나오면 안 되냐니까 그건 안 된대요.

스케줄이 잡혀있어서..

그놈의 스케줄 스케줄.. 어차피 나 없어도 할 사람 많은데 왜 제가 나가서 일을 해야하는지;;

매니저는 정말 제가 싫은가봐요.

남자랑은 하하호호 잘 웃으면서 농담도 하고..

저랑은 농담 한마디 안합니다.

심지어 제가 웃으면 왜 웃냐고 타박을 줘요.

그래놓고 무표정으로 있으면 웃으라 그러고..

아 정말 어쩌라는 건지;;

영수증이 고객용이랑 저희들이 갖는 게 있는데

고객용은 당연히 고객 드리고 저희들꺼는 계산 잘 끝냈는지 확인하고 통에 버립니다.

그래서 계산하고 확인을 하고 버리려고 했더니

왜 버리냡니다.

틀렸을지도 모르는데 왜 버리녜요;

그냥 할 말이 없어서 아하하; 하고 웃었습니다

그랬더니 또 타박..

장난하는 거 아닌데 왜 웃냐고.

제대로 하래요.ㅋㅋㅋㅋㅋㅋ

그러는 지도 영수증 확인하고 버리면서.

분명 트레이너님이 확인하고 버리는 거라 그랬는데..

저는 분명 트레이너님이 가르쳐준대로 하는데

매니저는 자꾸 타박을 줍니다.

제가 마음에 안 드는 거겠죠..

앞으로 이틀 나가야하는데 참..

이틀동안 어떤 타박을 줄지 기대되네요...(...)


Comment ' 15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5.23 00:01
    No. 1

    음..
    매니저가 여성분이군요..

    그나저나 시링스님은 성품이 착하신듯..
    저같이 꼴통 기질 있는 사람한테 저러면..

    그냥 더러워서 못하겠다고 하고
    다음날 부터 안나갑니다.

    전화라도 오면 '저말고 할 사람 많은데 왜 전화하셨어요?'
    라고 대꾸하겠죠.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Susie
    작성일
    12.05.23 00:03
    No. 2

    저도 현화님과 같은 생각이에요. 시링스님은 정말 책임감이 강하신 분이신가봐요. 그렇게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소임을 다하시는 모습이 존경스럽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콩자
    작성일
    12.05.23 00:10
    No. 3

    최근 깨달은게 있습니다. 짐승을 사람취급 해주면 지가 사람인줄 알고 사람 대접을 받으려고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시링스
    작성일
    12.05.23 00:18
    No. 4

    헌화님/ 제가 좀 소심해서(...) 그런 말은 정말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지 않는 이상 못해요.ㅠ.ㅠ 착한게 아니라 소심한거랍니다(..)

    Susie님/ 책임감은 좀 강한 편이에요.. 그런데 이번엔 책임감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나왔네요(..) 그래봤자 이번주까진 나가지만요.ㅠ.ㅠ

    콩자님/ 그렇군요.ㅠ.ㅠ 짐승취급을 했다간 물릴까봐 그냥 대하던대로 대하고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콩자
    작성일
    12.05.23 00:23
    No. 5

    저도 문피아에서 좋은걸 배워서요. 짐승은 직접 패는게 아니라 남이 패게 하는것이더군요. 사람 물먹이는거 직접 손안대고도 방법은 많잖아요?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안가는 것부터 시작해서 기타등등 기타등등.. 쉽게는 내가 없어서 불편하게 하는 것부터, 다른사람이 접근하지 않게 하는 것까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시링스
    작성일
    12.05.23 00:36
    No. 6

    콩자님/ 물먹이고는 싶은데 성격상 못해요(...) 마음같아선 번호 바꾸고 다시는 거기를 안가고 싶은데..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교공
    작성일
    12.05.23 00:59
    No. 7

    저도 남녀 차별(동성은 무관심, 이성은 관심)하긴 하지만 그 매니저는 한층 더 심하네요. 저도 제 성격 문제 있다고 느끼는 편인데...ㅋ(그게 천성에 가까운 거라 딱히 고칠 방법을 못 찾겠네요)
    어차피 그만 둘 것 뭐라고 하든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로울 것 같아요. 시링스 님 성격을 보니 매니저에게 대놓고 뭐라고 하긴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콩자
    작성일
    12.05.23 01:09
    No. 8

    그러면 남편 되실 분이 행복하시겠네요. 그런 여성분은 가정을 평화롭게 만드는 분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데스노트
    작성일
    12.05.23 01:32
    No. 9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는 외향적인데 시링스님같은 경우에 만소심..ㅠ
    힘내세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시링스
    작성일
    12.05.23 01:44
    No. 10

    신신님/ 역시 그래야겠죠.ㅠ.ㅠ 그런데 왜 이렇게 한귀로 들어오고 나가진 않는 건지(...) 도대체 제 어디가 마음에 안 든걸까요..ㅠㅠ

    콩자님/ 대신 한 번 폭발하면(...) 넵. 그렇습니다(...)

    데스노트님/ 전 그냥 소심(...) 이런 일에도 저런 일에도 소심해요.ㅠ.ㅠ 쿨해졌으면 좋겠어요 흑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크크크크
    작성일
    12.05.23 01:53
    No. 11

    힘내세요 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시링스
    작성일
    12.05.23 01:53
    No. 12

    크크크크님/ 넵.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5.23 02:20
    No. 13

    저랑 비슷한 타입이시네요.

    그건 소심하다기보다는 신중한거죠.

    물론 잘하신거지만요.

    다른분 말씀처럼 바로 때려치면, 급여가 언제 나올지모르죠.

    작정하고 안주려고하면...몇달뒤에 받습니다.

    그 받기까지의 과정이 정말짜증나죠.

    물론 그닥 상관없는 이야기 같긴하지만, 이를테면 그렇다는거죠.

    여튼 그런스타일의 상관은.꼬박꼬박 대꾸해주는게 최선입니다.

    이유없이 밉다고, 처음부터 포기하면 힘들어요.

    친해지지 못한다면, 괜히 건드리지 못할정도로는 해줘야죠.

    살다보면 알게되실꺼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슈크림빵이
    작성일
    12.05.23 09:13
    No. 14

    역시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여자의 적은 여자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론도벨
    작성일
    12.05.24 00:26
    No. 15

    능구렁이가 되셔야 할듯. 어떠한 말에도 철면깔고 방긋방긋 웃으면서 사람을 열받게 만드는 멘트를 틱.틱.... 멘붕을 느끼게 해주세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90140 예비군 훈련 다녀왔어요~ +4 Personacon 엔띠 12.05.23 689
190139 알라딘에서 무료전자책 이벤트 하네요 +3 Lv.18 액박주의 12.05.23 874
190138 글을 쓰시는 분들. 왜 쓰세요? +11 데스노트 12.05.23 1,053
190137 올해 5~7월은 영화 볼거리가 풍성한 듯... +4 Lv.20 인의검사 12.05.23 845
190136 숨겨진 명작 만화 추천 참여 1 +5 Lv.30 만련자 12.05.23 891
190135 수원 여성 살인.인육 공급책일 수 있다. 유가족 주장. +10 Lv.30 만련자 12.05.23 1,081
190134 대륙의 밀덕 +5 Lv.5 호범 12.05.23 799
190133 북큐브는 책을 시리즈를 묶어팔기만 하나보네요 +4 Lv.41 여유롭다 12.05.23 880
190132 이젠 귀가 말썽이네요ㅋㅋㅋ +4 Lv.1 월화마녀 12.05.23 708
190131 헉.. 죄송합니다 +2 Lv.68 비구름 12.05.23 887
190130 621 드디어 블소 출시래요 +7 Lv.31 에이급 12.05.23 928
190129 무술의 강함이라... +9 Lv.39 청청루 12.05.23 863
190128 드디어 노멀 엑트3이네요 +8 Personacon 적안왕 12.05.23 865
190127 신부화장은 왜 나이들어 보일까요? +4 Lv.1 [탈퇴계정] 12.05.23 847
190126 innovation님 포함 소개팅가시는분들께 추천 +9 Lv.41 여유롭다 12.05.23 884
190125 말씀안하시고 연중하시는건 고통스러운거에요 ㅜ +4 Personacon 마존이 12.05.23 675
190124 심심해서 써보는 lol 공략 +4 Lv.65 天劉 12.05.23 558
190123 이 빌어먹을 털들..ㅜㅠ +7 Lv.1 [탈퇴계정] 12.05.23 674
» 결국 알바 이번주까지만 나가요. +15 Personacon 시링스 12.05.22 819
190121 11일차... 라고 해봤자. +3 Lv.68 임창규 12.05.22 544
190120 안녕하세요. 혹시 조사에 도움좀 주실 수 있을까요? +9 Lv.50 궤도폭격 12.05.22 555
190119 잘하면 니덕이고 못하면 서폿탓.ㅋ +13 Lv.91 슬로피 12.05.22 969
190118 궁금하기도하고 알고싶은것 +4 Personacon 조원종 12.05.22 674
190117 현대에 와서 경기용으로 체계화된 무술로 강함을 논하기... +14 Personacon 체셔냐옹 12.05.22 997
190116 우워워워 다이어트는 힘듭니다 +2 Personacon 윈드데빌改 12.05.22 648
190115 혹시 골프용어 바른표기법 같은게 있나요? +5 Lv.92 파유예 12.05.22 719
190114 디아 불지옥 재밋네요... +19 Lv.85 Host 12.05.22 1,089
190113 우와 태권도글이 폭발했네요 +17 Personacon 마존이 12.05.22 851
190112 태권도 발차기의 위력 +12 Lv.1 [탈퇴계정] 12.05.22 881
190111 태권도 vs 유술 +5 Personacon 백수77 12.05.22 856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