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할게 있습니다.
얼마전 문피아 정담에 들어와서 뜨끔 한 일이 있었습니다.
다름 아니라 특정 닉네임이 보였기 때문이죠.
아시다시피 요즘 lol이 유행하면서
저 역시 lol을 즐기는 사람입니다만..
lol이 사람 성질 버리는 게임 중에 하나잖아요..
특히나 그 날은 다른 안 좋은 일이 겹쳐서
기분도 상해 있었는데다가 게임에서도
팀원간 호흡이 안맞아서 형편없이 밀리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게임을 계속 하다 보니 저도 모르게 욱하게 되고..
더군다나 상대편 중에 깐족거리는 사람이 있더군요.
그래서 그만 같은 편 중 저랑 안맞았던 분한테
그냥 욕을 드립다 하고 말았습니다.
갖가지 비꼼과 더불어
진짜 별 욕을 다 한것 같네요..
그렇게 그 게임이 끝나고 잊고 지내다가
얼마전 문피아에 들어왔는데..
그 때 제가 롤에서 욕을 퍼부었던 그 닉네임이랑
똑같은 닉네임이 있는 겁니다.
설마 하다가 그분 글을 검색해보니
그분도 롤 하시는 분이더군요..ㄷㄷ
아마 그분이 그분 맞는 것 같습니다.
그 후로 그분 글 볼 때 마다 뭔가 마음에 걸리더라구요.
임창규님 그 때 죄송합니다.
뭐 변명의 여지 없이 제 실수고 잘못이네요 ㅜㅠ
그래도 감탄스러운 점은
회원정보 보니 저보다 나이도 적으신데
저의 막말에 맞대응 하지 않으셨던 점입니다.
참 면목이 없네요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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