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매니저가 저를 싫어하는 건지 뭔지..
분명 면접볼때 다음주 토요일, 즉 26일엔 여행을가서 그날은 나오지 못할 것이다 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래도 토요일에 된다니까 그쪽에서 저를 채용했고요.
그런데 갑자기 어제 말이 바뀌더군요;
스케줄 조정을 저 일이 끝나고나서 하자는 얘기를 듣고 일 끝나고 매니저와 얘기했습니다.
다음주 토요일엔 여행을 가니 그날은 못나온다고 얘기를 했죠.
혹시 잊어버렸을까봐요.
아니나 다를까, 왜 그 얘길 미리하지 않았냐고 뭐라 하더군요;
이미 스케줄이 다 나왔다고요.
어이가 없어서 하루 못나온다고 하지 않았냐하니까
'ㅇㅇ씨가 토요일에 된다고해서 채용한건데.. 이럼 ㅇㅇ씨는 필요없어. 굳이 ㅇㅇ씨를 채용할 이유가 없잖아? 만약 스케줄이 틀어지면 다른 사람 고용해서 ㅇㅇ씨가 중간에 하차될지도 모르니 나 원망하지 말아요.'
이러더라고요?
아 어이가 없어서 진짜ㅋㅋㅋ
황당해서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알았다했습니다.
그만둬도 저는 아쉬울게 없거든요;
학원에서 일도 따로 하고있고 투잡뛰려고 했을 뿐인데.
무슨 내가 돈이 급해서 일하는줄 아는건지;
적금도 붓고있고 부모님한테 돈도 드리고해서
저 용돈하려고 알바하려했을 뿐이거든요.
그런데 이런식으로 나오니까 용돈이고 뭐고 다 필요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일단 화요일에 나가서 얘기하자 했는데,
그냥 제가 그만두겠다고 하려고요;
이런말 들으면서까지 하고싶지도 않고.. 큰 미련도 없고;
이 일 계속 서있어야하는거라 힘들었어요.
제가 골반이 많이 틀어져있는 상태라 오래 서있으면 종아리고 무릎이고 안 아픈데가 없거든요.
허리도 아프고..
사실 병원에서 오래 서있으면 안된다고도 했었어요.
그래서 스트레칭을 했었어요.
허리도 아프고 다리고 땡겨서요.
그랬더니 그거가지고도 뭐라 하더라고요ㅋㅋ
가만히 서있는게 뭐가 힘들다고 그러고 있냐고.
스트레칭도 하지 말라고요.
그냥 제가 마음에 안들었나봐요.
처음엔 일 빨리 배운다고 눈썰미 있다그러더니
뭐가 마음에 안들었던건지 아님 성격이 원래 그런건지;
다른 알바를 알아보던지 해야할 거 같네요.ㅠ.ㅠ
아님 공부나 하던지..
정말 알바니까 그냥 때려치지,
나중에 사회에 본격적으로 나가면 때려치지도 못할텐데..
참 이래저래 걱정되네요.ㅠ.ㅠ
워낙 예민한 성격이라 스트레스도 곧잘 받는데..
어쨌든 결론은!
저 좀 위로해주세요 엉엉
그 매니저 정말 미워요ㅠㅠㅠㅠㅠ
내가 뭘 잘못했다고 엉엉 지가 잘못해놓고 왜 나한테ㅠㅠㅠㅠ
슬프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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