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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시링스
작성
12.05.21 00:02
조회
1,129

그 매니저가 저를 싫어하는 건지 뭔지..

분명 면접볼때 다음주 토요일, 즉 26일엔 여행을가서 그날은 나오지 못할 것이다 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래도 토요일에 된다니까 그쪽에서 저를 채용했고요.

그런데 갑자기 어제 말이 바뀌더군요;

스케줄 조정을 저 일이 끝나고나서 하자는 얘기를 듣고 일 끝나고 매니저와 얘기했습니다.

다음주 토요일엔 여행을 가니 그날은 못나온다고 얘기를 했죠.

혹시 잊어버렸을까봐요.

아니나 다를까, 왜 그 얘길 미리하지 않았냐고 뭐라 하더군요;

이미 스케줄이 다 나왔다고요.

어이가 없어서 하루 못나온다고 하지 않았냐하니까

'ㅇㅇ씨가 토요일에 된다고해서 채용한건데.. 이럼 ㅇㅇ씨는 필요없어. 굳이 ㅇㅇ씨를 채용할 이유가 없잖아? 만약 스케줄이 틀어지면 다른 사람 고용해서 ㅇㅇ씨가 중간에 하차될지도 모르니 나 원망하지 말아요.'

이러더라고요?

아 어이가 없어서 진짜ㅋㅋㅋ

황당해서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알았다했습니다.

그만둬도 저는 아쉬울게 없거든요;

학원에서 일도 따로 하고있고 투잡뛰려고 했을 뿐인데.

무슨 내가 돈이 급해서 일하는줄 아는건지;

적금도 붓고있고 부모님한테 돈도 드리고해서

저 용돈하려고 알바하려했을 뿐이거든요.

그런데 이런식으로 나오니까 용돈이고 뭐고 다 필요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일단 화요일에 나가서 얘기하자 했는데,

그냥 제가 그만두겠다고 하려고요;

이런말 들으면서까지 하고싶지도 않고.. 큰 미련도 없고;

이 일 계속 서있어야하는거라 힘들었어요.

제가 골반이 많이 틀어져있는 상태라 오래 서있으면 종아리고 무릎이고 안 아픈데가 없거든요.

허리도 아프고..

사실 병원에서 오래 서있으면 안된다고도 했었어요.

그래서 스트레칭을 했었어요.

허리도 아프고 다리고 땡겨서요.

그랬더니 그거가지고도 뭐라 하더라고요ㅋㅋ

가만히 서있는게 뭐가 힘들다고 그러고 있냐고.

스트레칭도 하지 말라고요.

그냥 제가 마음에 안들었나봐요.

처음엔 일 빨리 배운다고 눈썰미 있다그러더니

뭐가 마음에 안들었던건지 아님 성격이 원래 그런건지;

다른 알바를 알아보던지 해야할 거 같네요.ㅠ.ㅠ

아님 공부나 하던지..

정말 알바니까 그냥 때려치지,

나중에 사회에 본격적으로 나가면 때려치지도 못할텐데..

참 이래저래 걱정되네요.ㅠ.ㅠ

워낙 예민한 성격이라 스트레스도 곧잘 받는데..

어쨌든 결론은!

저 좀 위로해주세요 엉엉

그 매니저 정말 미워요ㅠㅠㅠㅠㅠ

내가 뭘 잘못했다고 엉엉 지가 잘못해놓고 왜 나한테ㅠㅠㅠㅠ

슬프네요..ㅠ.ㅠ


Comment ' 12

  • 작성자
    Personacon 二月
    작성일
    12.05.21 00:18
    No. 1

    미리 얘기한거 기억하시냐고..라고 시작하시지.. 좋은 매니저는 아니네요!
    토다토닥~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시링스
    작성일
    12.05.21 00:32
    No. 2

    二月님/ 그냥 자기가 기억하고 싶은것만 기억하는 사람인듯 싶어요..ㅠㅠ 위로 감사해요 엉엉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창조적변화
    작성일
    12.05.21 00:34
    No. 3

    그러게요. 근데 원래 일시키는 사람은 대부분 돈 적게 쓰고 일 많이 부려먹으려고 하지요. 그나마 다행인 건 시링스님이 아쉬울 게 없다는 겁니다. 그럴 땐 그냥 됐다고 말하시고 나와도 될듯해요. ㅎㅎㅎ 질질 끌려다니면 앞으로도 계속 부려먹으려고 그러거든요. 물론 알바고, 딱히 급한 건 아니라고 하시니...(강하게 나가면 혹시 툐욜날 그럼 안나와도 된다고 말해도 차라리 안하시는 게 낫다는 생각도 들어요. 만약 그렇게하는 사람이라면 앞으로도 괜한 고생을 할지도 모른다는....)
    여튼, 힘내시고, 별반 도움이 안되는 사람은 잊어버리세요.
    저도 토닥토닥~~~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5.21 00:43
    No. 4

    토닥토닥~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푸쉬킨-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슬픈 날엔 참고 견디라
    즐거운 날은 오고야 말리니

    마음은 미래를 바라느니
    현재는 한없이 우울한 것
    모든 것 하염없이 사라지나
    지나가 버린 것 그리움이 되리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시링스
    작성일
    12.05.21 01:04
    No. 5

    창조적변화님/ 네, 아무래도 그만두는게 좋을 거 같아요.ㅠㅠ 매니저가 일단 저런식으로 나오니 앞으로도 고생길만 열렸다는 생각이ㅎㅎ.. 차라리 스케줄 틀어졌다고 그만 나오라는 소리를 듣고싶기도 하네요.ㅠㅠ 그만둔다는 말을 잘 못해서.. 그래도 그만둘거예요..ㅠㅠ 위로 감사드려요!

    innovation님/ 우왕, 감사드려요ㅎㅎ+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약물폐인
    작성일
    12.05.21 01:53
    No. 6

    진짜 남의 밥을 먹는다는게 쉬운게 아닙니다. 전 회사 다니면서 병을 얻은듯 하네요.. 스트레스를 하두 받앗더니 간 수치가가 일반인의 3배정도.. 술? 거의 안먹습니다. 혈압 220까지 올랐습니다. 별의별 욕이란 욕에 일이 다 벌어지면 수십하다 보고, 법원에 증인으로 가게 되니 잘못하면 니가 다 옴팡 뒤집어쓴다고 위에서 협박도 둗고 중간에서 아주 죽겠습니다. 회사일이란게 다들 어렵지만 대인관계가 제일 힘든듯 하네요.. 어느 회사든 뭐같은 사람 있습니다. 그걸 이겨내야지. 딴 회사 간다 마찬가지입니다. 저처럼 속으로 삭인다?? 병만 얻습니다. 즐기란게 그런뜻인거 같은데 저도 못하는데 남들한테 권하지는 않습니다. 근데, 글케 애기한 사람은 두 발 피고 잘 잡니다. 한귀로 흘리고 그런가보다 하시는게 사회생활에 지림길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5.21 07:53
    No. 7

    건강부터 잘 챙겨요.

    휴일은 둘째치고 허리상태가 그런 정도인데
    건강깎아가며 용돈벌이는 아니라고 봅니다.
    나중에 더 큰 돈으로 건강을 메꾸는 일은 미연에 방지를...

    그나저나 매니저 욕은 해줘야겠죠.
    예끼 이놈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데스노트
    작성일
    12.05.21 07:58
    No. 8

    에~ 힘내세요! 그냥 그런사람 위해서 일하느니 차라리 욕이나 퍼부어주면서 나오세요.
    정식도 아니고 아르바이튼데 참 그사람도 나쁘네욧! 앞으로는 좋은 아르바이트 구하세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6 남궁남궁
    작성일
    12.05.21 08:54
    No. 9

    뭐지 뭐하는 사람이지;;;;;;;노처녀 히스테린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비비참참
    작성일
    12.05.21 09:10
    No. 10

    그냥 짜증나는 사람이네요. 알바시라면 쿨하게 그만두시길 바랍니다.
    이상한 사람 만나서 고생이 많으시네요;;;; 화이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5.21 09:12
    No. 11

    저도 전단지 돌리는 알바 한 달 했었는데
    사장이 저를 자꾸 엿먹이는 바람에 성질나서 그만 뒀거든요.
    알바생이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용주도 잘해야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시링스
    작성일
    12.05.21 16:43
    No. 12

    약물폐인님/ 맞아요.ㅠㅠ 돈 버는게 참 힘들다는 걸 알고서 부모님께 의지하던 버릇은 바로 버렸어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러버리면 좋으련만.. 워낙 성격이 소심하고 예민해서 다 속에 꿍쳐둬요. 그래서 스트레스도 엄청 많이 받고요..ㅠㅠ 쿨한 성격을 갖고 싶네요(..)

    삼절수사님/ 병원비로 돈이 다 나가버리면 참 슬프겠..ㅠ.ㅠ 골반이 너무 아파서 오늘 병원 가보려고요. 제발 더 틀어졌다거나 하는 얘기는 안 들었으면(...) 위로 감사드려요!ㅠ.ㅠ

    데스노트님/ 그 레스토랑에 밥먹으러 간다는 사람 있으면 뜯어말릴거예요. 나의 소심한 복수!(...) 다른 알바는 힘들어도 괜찮으니까 같이 일하는 사람들 좋았으면 좋겠어요..ㅠ.ㅠ

    남궁남궁님/ 그런가봐요! 유독 여자 알바들한테만 그러더라고요. 남자 알바생한테는 잘해주고.. 이제보니 노처녀 히스테리였군요.ㅠ.ㅠ

    대학생.님/ 시작한지 얼마 안 된 알반데.. 참 삐걱거려요.ㅠ.ㅠ 내일가서 그만두겠다고 해야겠어요 엉엉

    kurian님/ 저 계속 다니면 매니저한테 매일매일 엿먹을 거 같아요(..) 전 단순해서 잘해주면 더 열심히 하는 스타일인데 그 매니저는 그것도 모르고 자꾸 갈구네요.. 의욕상실만 커져가요ㅋㅋㅋ..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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