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여행과 ‘지옥’에서의 사투로 말미암아 ‘아시나요?’ 시리즈에 신경 쓰지 못했습니다.
‘지옥’에서는 아직 헤어 나오지 못한 상태이지만, 만렙이 눈앞이니 앞으로는 적절히 조절할 생각입니다.
오늘은 애매하기 그지없는 띄어쓰기 이야기인데요. ‘안절부절못하다’와 ‘얽히고설키다’입니다.
딱 보셔서 아시겠지만, 모든 분들이 아시는 어휘입니다. 하지만, 막상 쓰려고 하면 헷갈리기 그지없어서 인쇄 매체나 방송에서도 틀리게 나오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안절부절못하다’는 부사 ‘안절부절’의 동사형으로 아예 ‘안절부절못하다’가 기본형입니다. 따라서 ‘안절부절 못하다’처럼 띄어 쓰시면 틀린 사용법입니다. 또한 ‘안절부절하다’라고 잘못 쓰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안절부절못하다’가 더 널리 쓰이기 때문에 표준말로 정해서 그렇다고 하는군요.
‘얽히고설키다’ 역시 마찬가지인데 ‘얽히다’라는 기본형이 있기에 ‘얽히고 설키다’처럼 띄어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 또한 붙여 쓴 ‘얽히고설키다’가 아예 한 단어입니다.
따라서 ‘얽히고설킨 관계’처럼 붙여 쓰셔야 맞습니다.
뭐, 그렇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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