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이면...

드디어 이달 말에 책이 나오네요.

2월 초에 계약을 맺고 거의 4개월만이네요.

사실, 더 빨리 나올 수 있었는데, 20만자 넘게 갈아엎고 다시 쓴다고 많이 늦어졌네요. 그래도 나름 만족스럽고 뿌듯하네요.

이번 글은 정말 제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했는데 결과는 어찌 될지 많이 떨리네요.

제목을 짓는데도 상당히 오래 걸리고, 아는 단어들도 꼼꼼히 찾아서 확인하고, 내용의 오류나 앞뒤 모순점이 없는지, 개연성은 충분한지 등 많이 신경을 썼는데 책으로 나오면 어떨지...

한 가지 마음이 아픈 것은 문피아 연재글을 다듬어서 책으로 내려는 당초의 계획은 포기하고 전혀 다른 글을 쓴 것입니다.

뻔히 출판 다 결정됐는데 홍보용으로 조금 연재하기도 그래서 1,2권 이벤트도 못하게 되었지요.ㅠㅠ

연재를 한 글이 아니라 연담에 쓰기도 그렇고...

다행히 예전 글에 애정을 가져주신 분들이 계셔서 보낼 곳이 생겼다는 것이죠. ㅎㅎㅎ

다음 작품도 이미 출판 계약이 되어있지만, 좀 염치가 없더라도 연재를 해야 할 것 같아요. 작가에게 책이 오는데 제가 가지고 있어봐야 소용이 없으니까요. 연재하고 이벤트라도 해서 책을 푸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업작가로 살아가기로 결심하고 최대한 많이 쓰자고 다짐했는데, 매일 쓰기는 해도 5천자 정도가 겨우네요. ㅠㅠ

계약 되고 상황이 좀 좋아졌다고 나태해져 있었는데, 다시 박차를 가해 열심히 써야겠어요. 열심히 연구하고 열심히 써도 살아남을 수 있을까 말까한 판에 나태해져 있다니...ㅠㅠ

그나저나 연재글도 아닌데 이벤트를 할 좋은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여유롭다]

정담에 퀴즈를 내거나 이벤트를 거는겁니다.
제가 응모를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