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워~ 외로워~
봑봑~ 뷁뷁 우웩 우웩!
외로워~ 밤이 되고 나는 외로워~
짬뽕을 시켰네~
짬뽕을 시켰네~
시켰는데 함흥차사. 이놈의 짬뽕이 내가 이성계도 아니고
도무지 오질 않아!!
짜증나 반물질포를 쏴버렸는데 쏘고나니 반물질이 다이아몬드보다
비싸다고 하네~
짬뽕이 와서 먹으려니 짬뽕이 소리친다~
"뷁뷁!! 우엑우엑~! 난 니 내장을 타고 내려가 응가가 되기
싫어 ;ㅁ;!! 싫어 싫어!!;ㅁ;!!!"
"뷁뷁!! 우엑우엑~! 난 니 내장을 타고 내려가 응가가 되기
싫어 ;ㅁ;!! 싫어 싫어!!;ㅁ;!!!"
"뷁뷁!! 우엑우엑~! 난 니 내장을 타고 내려가 응가가 되기
싫어 ;ㅁ;!! 싫어~ 싫어!!;ㅁ;!!!"
아 신발...외로워 죽겠는데 짬뽕도 애를 먹여~
"응가가 되기 싫어 싫어 >~<"
--하지만 처절하게 울부짖는 한낱 일회용 식품의
응가란 단어에는
가슴 처연하게 폐부 밑구석부터 치고 다시 치고
이리저리 치이고 치고 박고 다시 용솟음처럼 스크류치고 올라오며
솜털 코털 머리털까지 곤두서게 만드는 처절한 감동과
추억의 비비린내가 있었다..
아 감동의 관통 직격탄...
하긴 나도 알고 보면 누군가의 카타르시스의 결과물이
되기 싫어 ;ㅁ;!!!
나도 외로워 짬뽕도 외로워~ 그렇게 우린 둘이서 서로
부여잡고 한참을 울었네~
방안은 눈물바다의 도가니탕수욕이 되었다 ~람쥐~
라네~
뷁붹 우엑우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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