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인터넷등에서도 자주 보던 표현인데 별 생각없이 자유연재 판타지에 들어갔다가 바로 저런 제목이 보여서 씁니다.
저거 그야말로 일본식 표현입니다. 아니 애초에 제가 아는한도 내에선 일본어만 저런 표현이 가능해요.
일본어는 쓰는것과 읽는것이 달라서 저런 표현이 가능하죠. 한글의 경우 "달"이란 단어는 달 말고 다른 읽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런데 일본어는 月 하나 써놓고 츠키나 게츠 등으로 읽죠. 심지어 전혀 다르게도 읽습니다. 데스노트라는 만화의 주인공 이름이 야가미 라이토인데 한자로 쓰면 夜神月 이고 夜神을 야가미, 月을 라이토라고 읽습니다. 한글에서 보면 말이 안되는 짓인데 일본어니까 저게 가능하죠.
그래서 일본은 명함을 주고받은후에 상대 이름을 보고 굉장히 흔한 이름이 아닌한 읽는 방법을 따로 물어봅니다.
일본어는 쓰는것과 읽는것이 다른 언어에요. 그래서 ~라쓰고, ~라읽는다 같은 표현이 성립되는거고요.
그런데 한국어를 쓰는 우리나라에서 저런 말도 안되는 표현을 자주 쓰는게 보이니까 상당히 거슬립니다. 기어이 저런 표현을 해야겠다 라고 하면 '~라 쓰고 ~라 읽는다' 보단 '~의 탈을 쓴 ~' 같은 표현이 그나마 낫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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