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인가? 문피아 가입하고.. 사실 조아라는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고무림 시절부터.. 문피아에서 눈팅으로 시작했으니까요..
그때는 인터넷이 막 보급되는 시절이여서.. 금강(님) 이라는 유명한 작가가 장르소설(당시는 무협소설) 사이트를 운영한다는게 즐거워 고무림을 오게 되었습니다. 기억은 나지 않지만.. 홍보나? 그런게 아니라.. 그냥 사람들이 추천? 해줘서 이곳에 뿌리를 내렸죠.
몇년후 조아라가 생겨 조아라도 갔지만, 그 당시의 조아라는 문피아에 적응되어 있던 저에게는 좀 어지러웠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문피아에 오는 이유는 대여점에 갈때 볼만한 소설이 뭐가 있나가 1순위 였거든요.
그래서 주로 감상란을 많이 이용했습니다. 그런데.. 조아라에서는 그게 보기 힘들어서 결국 한동안 이용하지 않는 사이트가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조아라를 이용하게 된것은 몇달 되지 않습니다. 바로 성인소설 때문이였죠. 확실히.. 성인들의 욕구가 있습니다. 조아라는 그 욕구를 배출? 또는 충족시켜 주는 역활을 현재 하고 있습니다. 성인소설, BL, 로맨스 및 진입장벽 낯음 등으로 현재 성황중이죠.
또한 발빠르게 모바일용 앱을 출시하여 접속의 편의성 까지 갖추었습니다.
그래서 아.. 문피아의 리뉴얼은 언제되나? ( 뭐 다들 바라시겠지만.. )앱은 안나오나? 벌써 몇년째야? 하는 푸념과 함께 에이.. 이럴바에는 나도 한번 사이트 하나 만들어 보자 하면서 만든 사이트가 예전에 한번 이곳에서 소개 드렸던 올즐닷컴(www.allzl.com) 입니다.
뭐 왠지 문피아에서는 힘들거 같은 소설들의 비교나 순위.. 이런것들을 넣어서 말이죠.
그런데 사이트 문열고 나서(2월1일 정식오픈 했습니다) 이제 2주 다 되어 가는데... 문피아와 조아라가.. 정말로 위대해 보이는 겁니다.
문피아 조아라 말고 에프월드, 커그, 다술등 다른 사이트도 많은데..
그 오랜시간동안 견디고 꾸준한 사이트는 이 2곳 뿐입니다.
제 사이트의 발전방향을 생각하다가 롤 모델이 되는 이 2곳을 보니 뭔가 넘을수 없는 그런 벽을 느끼더군요..
금강님의 힘? 아니면 조아라는 회사니까 그런 전문성?
내심 문피아에 투덜 거렸던 제 자신이 초라해 지더군요..
그래서 문피아의 리뉴얼은 천천히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조아라야 회사니까 그런다고 해도.. 문피아는 회사가 아니잖아요? 아마 거의 게시판 운영자 빼곤 금강님 혼자 다 하실텐데 저도 이번에 혼자 운영해보니 얼마나 힘든지 알겠습니다.
이제는 마음속으로라도 투덜거리지 않겠습니다.
언제 나오더라도.. 문피아의 멋진 리뉴얼을 기대합니다. 앱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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