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계속 우울하네요. 이딴 꿈은 다시는 꾸고싶지않아요.
꿈 내용이...
제가 어떤 방 앞에 서있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이상한 통이 큰 옷을 입고있는 사람들이 꽤나 많이 모여있는 큰 방이었습니다.
방 안에있는 사람들이 깜짝파티를 해주는 것처럼 막 사람들이 케이크에 들어있는 그 폭죽도 터트리고, 막 폭죽에서 나오는 흐늘흐늘한 비닐들... 이름은 모르지만 어쨋든 치우기 귀찮은 그것들을 막 제 머리에 얹으면서 웃더군요. 저는 영문도 모른채 서있었는데, 제 머리에 비닐을 얹던 남자가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가입한걸 축하해, 신입!"
그러자 주위에 있는 사람들도 웃으면서 막 요즘엔 신입이 없었는데! 가입하기 힘들었지? 이러면서 축하의 말을 건네더군요.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고, 어떤 단체에 가입한 적도 없지만, 기분은 좋아지더군요.
잠시 후, 어떤 사람이 케이크를 가지고 오면서 말했습니다.
"자! 촛불을 불러서 끄라구! 그러면 너는 확실하게 가입하는거야!"
그러자 주위 사람들이 가입축하합니다~ 이러는 생일축하 노래를 표절한 노래를 부르더군요. 저는 촛불을 부르려다 문득 멈춰서 물어봤습니다.
"저... 그런데 무슨 단체이죠?"
케이크를 들고있던 남자는 웃으며 대답했죠.
"하하! 벌써 잊은거야? 여기는 마탑이야!"
저는 깜짝 놀라서 대답했습니다.
"뭐라고요? 마탑이라면 그 마법사의 탑인가요?"
"그래. 25살까지 동정인 남자들은 마탑에 가입하는거야. 마법사가 되거든!"
저는 놀라서 소리쳤습니다.
"헛소리 하지말아! 나는 아직 25살이 아니란말이야!"
남자는 음침하게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흐흐흐... 그래봐야 얼마 남지 않았잖아? 어차피 마법사가 될 거 그냥 빨리빨리 가입하고 마음의 평화를 찾으라구?"
저는 도망치려고 했지만, 어느새 사람들이 저를 둘러싸고 팔다리를 결박했습니다. 알고보니 방 안에있는 사람들은 모두 남자였습니다!
남자가 케이크를 저에게 들이대며 소리쳤습니다.
"자! 불어! 촛불을 끄고 너도 마법사가 되는거다!"
저는 비명을 지르며 발버둥쳤지만 사람들은 저를 놓지 않았습니다.
케이크는 점점 더 제 얼굴에 다가오고... 꿈은 그렇게 깻지요.
이 더러운 발렌타인데이! 망할것!
p.s 크리스마스에도 이 꿈 꾸면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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