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2.02.14 14:42
조회
332

아아, 계속 우울하네요. 이딴 꿈은 다시는 꾸고싶지않아요.

꿈 내용이...

제가 어떤 방 앞에 서있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이상한 통이 큰 옷을 입고있는 사람들이 꽤나 많이 모여있는 큰 방이었습니다.

방 안에있는 사람들이 깜짝파티를 해주는 것처럼 막 사람들이 케이크에 들어있는 그 폭죽도 터트리고, 막 폭죽에서 나오는 흐늘흐늘한 비닐들... 이름은 모르지만 어쨋든 치우기 귀찮은 그것들을 막 제 머리에 얹으면서 웃더군요. 저는 영문도 모른채 서있었는데, 제 머리에 비닐을 얹던 남자가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가입한걸 축하해, 신입!"

그러자 주위에 있는 사람들도 웃으면서 막 요즘엔 신입이 없었는데! 가입하기 힘들었지? 이러면서 축하의 말을 건네더군요.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고, 어떤 단체에 가입한 적도 없지만, 기분은 좋아지더군요.

잠시 후, 어떤 사람이 케이크를 가지고 오면서 말했습니다.

"자! 촛불을 불러서 끄라구! 그러면 너는 확실하게 가입하는거야!"

그러자 주위 사람들이 가입축하합니다~ 이러는 생일축하 노래를 표절한 노래를 부르더군요. 저는 촛불을 부르려다 문득 멈춰서 물어봤습니다.

"저... 그런데 무슨 단체이죠?"

케이크를 들고있던 남자는 웃으며 대답했죠.

"하하! 벌써 잊은거야? 여기는 마탑이야!"

저는 깜짝 놀라서 대답했습니다.

"뭐라고요? 마탑이라면 그 마법사의 탑인가요?"

"그래. 25살까지 동정인 남자들은 마탑에 가입하는거야. 마법사가 되거든!"

저는 놀라서 소리쳤습니다.

"헛소리 하지말아! 나는 아직 25살이 아니란말이야!"

남자는 음침하게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흐흐흐... 그래봐야 얼마 남지 않았잖아? 어차피 마법사가 될 거 그냥 빨리빨리 가입하고 마음의 평화를 찾으라구?"

저는 도망치려고 했지만, 어느새 사람들이 저를 둘러싸고 팔다리를 결박했습니다. 알고보니 방 안에있는 사람들은 모두 남자였습니다!

남자가 케이크를 저에게 들이대며 소리쳤습니다.

"자! 불어! 촛불을 끄고 너도 마법사가 되는거다!"

저는 비명을 지르며 발버둥쳤지만 사람들은 저를 놓지 않았습니다.

케이크는 점점 더 제 얼굴에 다가오고... 꿈은 그렇게 깻지요.

이 더러운 발렌타인데이! 망할것!

p.s 크리스마스에도 이 꿈 꾸면 안되는데...


Comment ' 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2.14 14:47
    No. 1

    아, 소설이 떠올랐다.
    세상 모든 남자들을 흑마법사로 만드는 세계 최고, 최악의 흑마법사 빌리와 빌리를 저지하고 세상 모든 남자들을 마법사로 만드려는 세계 최고, 최악의 대마법사간의 전쟁을 소재로 하는건데 소설로 떠오르기는 했지만 이딴 소설은 쓰기가 싫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셸a
    작성일
    12.02.14 15:04
    No. 2

    ㅎㅎ 전 발렌타인은 별 생각 없네요. 집안에 쳐박혀서 그런가 =ㅁ=..
    커플들을 많이 보는 건 좀 그슥하겠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짱아오빠
    작성일
    12.02.14 15:32
    No. 3

    미리 마탑에 오신걸 축하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백수k
    작성일
    12.02.14 17:07
    No. 4

    밸런타인데이에도 공부를해야한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86752 오늘은 도마 안중근 의사께서 이토를 저격하시고 +2 Lv.5 J.J.Lous.. 12.02.14 482
» 발렌타인 데이 당일이 되니까 더더욱 끔찍한 꿈을 꿔버렸... +4 Lv.1 [탈퇴계정] 12.02.14 333
186750 아아.. 조금 있다 소개팅 나가요 +13 Personacon 묘한(妙瀚) 12.02.14 553
186749 에즈원 노래 참 좋습니다... 에휴 +3 Lv.23 [탈퇴계정] 12.02.14 635
186748 렌더링하면서 책읽는 중입니다. +1 Lv.49 무명마검 12.02.14 349
186747 남자라 귀염성이 없어서 그런가 +6 Personacon 짱아오빠 12.02.14 538
186746 문피아 어플은 아직 안나왔나요?? +4 Lv.99 흑마인형 12.02.14 594
186745 난 간짜장이나 먹을라요..ㅋㅋㅋ +5 Lv.24 약관준수 12.02.14 560
186744 이제 군인들은 군화의 신발코에 구멍이 안생기게 +11 Lv.15 난너부리 12.02.14 848
186743 출근하는데 지하철앞에... +6 Lv.3 시너지효과 12.02.14 650
186742 발렌타인데이... ... 기쁜날이죠. +2 Lv.35 성류(晟瀏) 12.02.14 601
186741 사탕이가 제손을 물어요 +11 Personacon 마존이 12.02.14 818
186740 마존이님 보세요! +10 Personacon 엔띠 12.02.14 603
186739 사탕이가 제다리를 핥아요 +17 Personacon 마존이 12.02.14 761
186738 ㅋㅋㅋㅋㅋ 신기한 사실을 발견., 저희집고양이사탕이는요 +8 Personacon 마존이 12.02.14 745
186737 북부면상 vs YMCA +2 Lv.7 흘흘 12.02.14 616
186736 혹 운동보충제 먹으시는 분있나여? +14 Lv.53 참참이 12.02.13 493
186735 천잠비룡포는 언제 나올까요? +7 Lv.97 윤필담 12.02.13 875
186734 엘더스크롤5 대전투 +9 Lv.1 오미크론 12.02.13 990
186733 정장을 인터넷을 사는건 어떤가요? +12 Lv.8 돈오점수 12.02.13 639
186732 1박2일 시즌2 어떻게 될까요? +5 Lv.97 윤필담 12.02.13 591
186731 무릎에 좋은 운동같은거있을까요? +22 Personacon 짱아오빠 12.02.13 673
186730 이번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입니다. +11 Lv.29 스톤부르크 12.02.13 690
186729 이중성 +6 Lv.8 돈오점수 12.02.13 531
186728 주40시간 근무제도에 대해 자세히 아시는 분 계신가요? +7 Lv.45 속공 12.02.13 701
186727 C신문이 싫은이유 추가 +5 Lv.1 오미크론 12.02.13 746
186726 다크서클 있으신 분 계신가요. +13 Personacon 엔띠 12.02.13 466
186725 4대강 주변에 사시는 분들은 조심하셔야겠습니다. +3 Lv.94 에르나힘 12.02.13 838
186724 작은 하마 이야기 +1 Lv.80 노스텔스 12.02.13 401
186723 여가부가 새로운 방안을 만들었군요. +27 더블 12.02.13 997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