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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alien9
작성
12.01.20 18:22
조회
953

정담에 있으신 분들중에 미국쌀을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구입하신적 있으신지요? 아니면 하다못해 미국 "XXX" 산이라고 진열되 있는 미국쌀을 보신적은? 아니면 필리핀산 쌀을 구입해 보신적은? 아마도 정상적 구입루트가 아니거나 아니면 상당히 "한정적" 인 루트를 통해야만 구입기 가능합니다. 왜 그럴까요?

국가 대 국가. 무역의 반대급부로 인해 어쩔수 없이 수입하게된 외국 농산물에 대해서는 정부가 수급조절을 합니다. 특히 쌀, 고기등의 경우에는 거의 유통을 시키지 않거나 시장에 가격영향을 크게 미치지 않는 분야에 한해 제한적으로 싸게 공급하고 나머지는 그냥 창고에 묵히는게 일반적입니다.

예를 들면 품종자체가 틀린 동남아쪽 쌀은 한국인 입맛에는 잘 안 맞는다는게 일반적 평이지만 시장에 풀리면 국산쌀의 가격에 영향을 줄수 있기 때문에 동남아 음식점 이나 베트남 음식점에 한정적으로 공급되거나 아주 적은 양만이 시장에 풀림니다. 뭐 속칭 "매니아" 내지는입맛이 특이한 사람들을 위해서라고나 할까요.

반면 미국쌀은 국산쌀과는 달리 품종에서 차이가 없어 시장에 풀리면 가격에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죠. 이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이 그냥 창고에서 썩힙니다. 보관하다하다 안되면 그냥 페기하고 버립니다. "버리는 쌀 불우이웃 돕기에라도 쓰면 어떠냐"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만약 그랬다가는 언론이 개떼같이 달려들어 난도질할게 거의 확실하기때문에 그냥 버립니다.(정부수매한 국산쌀도 보관장소가 없어 불우이웃에 기부하면 묵은쌀을 기부했다고 씹어대는 판국에 미국쌀을 기부하면...)

고기도 마찬가지로...국산소고기가 똥값인 지금 수입된 캐나다 소고기는 전량 창고에 처박히거나...몇몇 업체에 싸게 팔리게 될겁니다.(롯데마트등에 무려 "소고기육포"가 1000원대에 팔릴수 있는 원인이죠..물론 싸구려지만....)

물론 국가 대 국가가 아닌 개인 기업이 수입하기도 하지만 이 경우에는 '관세'로 밸런스를 유지합니다.  다른 방식으로는 국가에서 들여온 수입소고기를 특정기업,혹은 개인이 구입해서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방법도 있습니만(이 경우 기업입장에서는 직접 수입해서 관세 먹는것보단 싸고 정부는 어차피 짐을 덜면서 돈도버는...) 지금 상황에서 캐나산 소고기를 시장에 푸는 미친짓을 명박이가 할리는 없겠죠.

사실 알고보면 그다지 특별할게 없고 현 정권뿐 아니라 역대 정권내내 해온 저 사실이 왜 지금에 와서 언론에 대서 특필되는 걸까요???

간단하죠 "잘 낚이니깐" 무식하면 더 잘 낚입니다.

굳이 차이점을 찾자면 노무현때는 조선,동아가 경제를 주제로 잘 써먹은 수법이고 지금 이명박때는 한겨레,오마이등이 연합뉴스라는 허수아비를 내세워서 써먹고 있다는 차이정도 겠죠...

물론 정권이 바뀌면 조선,동아가 써 먹을 수법이기도 하고. 기적적으로 정권이 안 바뀐다면 한겨레가 계속 써먹을 수법이기도 합니다. 고도로 분업화되고 전문화된 현대사회에서 개인이 사회전반의 모든것을 알수는 없는 시대이기 때문에 중립적시각을 가진 언론이 중요하지만...불행이도 우리나라에 그딴건 없습니다.


Comment ' 19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2.01.20 18:27
    No. 1

    제가 정치는 잘 모릅니다만.
    아무리 돈을 주고 사왔다지만 일방적으로 애초에 '폐기할 목적'으로 수입을 했다면
    수출을 한 나라에서 딴지를 걸어도 되지 않나요?
    아니면 이해해주는 건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다운타운
    작성일
    12.01.20 18:31
    No. 2

    사용목적은 상관없습니다. 일단 팔면 끝. 그 이상은 따로 계약되어야 합니다. 근데 그걸 다른나라에 원조로 뿌릴수는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탈퇴계정]
    작성일
    12.01.20 18:31
    No. 3

    소값이 똥값이지 소고기값은 전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alien9
    작성일
    12.01.20 18:33
    No. 4

    서로 이해해주는거죠...우리나라가 쌀이 부족해서 필리핀쌀을 수입하는건 아니니깐요. "니네 물건 수입했으니 필요없던 말건 니네도 우리물건 사야지" 란 취지라고 보면 됩니다. FTA이후에는 어찌 될런지 모르지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alien9
    작성일
    12.01.20 18:35
    No. 5

    黃神님//그러니깐요 소값이 똥값인데 시장에 나오지도 않을 캐나다산 이 수입된다고 달라질게 뭐 있겠습니까?? 뭐 정권말기니깐 이것저것 꼬투리 잡는거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6 다운타운
    작성일
    12.01.20 18:36
    No. 6

    우리나라쌀 남아돕니다. 물량부족한건 밀을 비롯한 다른 품종이고요.
    그리고 이걸 국가간 거래에선 일정비율로 의무수입하는것이 있고
    모자른걸 사올때는 브로커끼워서 사오기때문에 서로봐주고 하고 이런거 전혀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alien9
    작성일
    12.01.20 18:37
    No. 7

    제대로된 언론이 있다면 시장에 공급되지고 않고 창고에 처박힐 캐나다산 소고기로 지면을 장식할게 아니라...소값이 똥값인데도 가격이 내리지 않는 한우값을 취재해야하는게 맞는것인데...광고비로 먹고사는 인간들이 물주들에게 불리한 기사를 쓸리가 없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6 다운타운
    작성일
    12.01.20 18:40
    No. 8

    소값은 중간유통업자들수만 줄이면 끝 END임.
    농산물도 중간유통업자들 상당수 망하고 그이익이 농민과 소비자에게 갔죠. 캐나다소는 시장소비문제가 아니라 소고기 안전문제임.
    미국소도 도축장문제로 쓰끄럽다가 모든뉴스에서 내렸습니다. 그래서
    어떠한 정보다 알수없게 되었죠. 캐나다소도 광우병등 문제가 생길수가 있는데 현재로써는 도축장상황이나 어떠한 정보도 알수가없죠.
    캐나다소를 수입하게되면 이제 유럽소들어오는것도 시간문제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1.20 18:42
    No. 9

    그런건 모르겠습니다만....

    쇠고기 육포가 싸게 나온다면야 -0-

    맥주안주로는 친킨과 함께 양대산맥..육포 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alien9
    작성일
    12.01.20 18:46
    No. 10

    대두난신님//중간유통업자들 줄이는게 말처럼 쉬우면 벌써 일을 벌였겠지요. 농산물의 경우도 정부의 노력으로 줄였다고는 말 못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5 산양
    작성일
    12.01.20 19:37
    No. 11

    재를 묻혀 더럽혀지면 그 다음에 똥 묻혀 더럽히지기는 정말 쉬운 법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비열한습격
    작성일
    12.01.20 19:40
    No. 12

    케이비에스, 엠비씨, 연합뉴스. 사장 및 간부들 예전에 맹박이 계열로 다 바뀌었습니다.

    경향,한겨레나 오마이의 판매부수나 영향력은 극히 미미합니다. 인터넷에서 젊은 사람들이나 보지 실제 회사나 전철, 기차에서 거의 발견할 수 없습니다. 지나가다가 가판대에서 얼마나 판매되는 지 물어보세요.

    군소언론사인 한겨레나 오마이가 연합뉴스를 허수아비로 이용한다는 건 말이 안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돌아옴
    작성일
    12.01.20 20:09
    No. 13

    젊은이들은 오프라인으로 신문 잘 안 보죠. 지하철무료신문도 잘 안 봅니다. 죄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이용해서 인터넷으로 주로 봐서 젊은 층을 상대로 이미 엄청난 영향력행사 중이라고 봅니다. 한겨레나 오마이뉴스를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을 이용해 발 빠르게 전파하죠.
    관심없는 사람은 아직도 많이 관심없지만, 생각없이 휘둘리는 젊은이층이 많아 보이긴 합니다.(그냥 무조건적인 적대심만 가지는 사람에 대한 말입니다)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비열한습격
    작성일
    12.01.20 20:27
    No. 14

    생각없이 휘둘리는 노땅(그냥 무조건적인 적대심만 가지는 사람에 대한 말입니다) 들은 조선일보 많이 봅니다.

    김정남이 천안함 폭침 인정했다는 기사 읽어보니까 김정남이 천안함에 대해 발언한 건 한 줄도 없습니다. 그런데 제목은 천안함 폭침인정.

    기자 놈이 미친거죠. 그리고 거기에 댓글다는 조선일보 독자나 네이버 댓글 다는 사람들 한글도 해석 못합니다. 기사 제대로 읽어보면 제목과 기사내용이 안드로메다 급으로 차이 있다는 걸 알텐데, 못 알아봅니다.

    나중에 경향이나 서울신문에서 일본 기자가 없는 사실을 조작했다고 항의하는 내용이 보도되니, 왜놈이 한 말을 어떻게 믿냐고 왜놈 편을 든다고 흥분해서 날뛰더군요. 애초에 왜놈기자의 출판내용을 보도해서 그걸 근거로 주장하며 입에 거품물던 사람들이 몇 시간 만에 왜놈 말은 못 믿겠다고 깝치는 상황이죠.

    조선일보 독자들 뇌에 마요네즈만 들었다고 보면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2.01.20 20:35
    No. 15

    고도로 분업화되고 전문화된 현대사회에서 개인이 사회전반의 모든것을 알수는 없는 시대이기 때문에 중립적시각을 가진 언론이 중요하지만...불행이도 우리나라에 그딴건 없습니다. <- 그냥 이 말에 한 표 던지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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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9 청청루
    작성일
    12.01.20 20:41
    No. 16

    쌀은 어떻게 하는 지 모르지만 소고기의 경우 군부대 같은곳으로 다 갈겁니다. 국산 한우를 쓰기에는 가격때문에 문제가 있었지만, 지금은 아닐텐데.
    농산물 유통구조는 정말 기가막히죠. 그런데 저번에 어떤 신문 보니
    그걸 들먹이다 스리슬쩍 대형마트에 대해 칼날을 돌리고 유통과정얘기는 쏙 빼먹더군요.
    확실히 언론이 문제입니다.
    소고기 수입의 경우도 안정성이 문제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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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카페로열
    작성일
    12.01.20 21:09
    No. 17

    근데 그 미국산쌀은 시중에 유통하지 않고 전부 창고에서 썩힌다는 정보는 어디에 있는건가요? 그냥 궁금하네요.
    보통은 낮은 금액에 들어와서 세금붙여서 급식업체나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국내쌀과 근접한 가격을 형성시켜서 유통한다고 알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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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7 안타까움
    작성일
    12.01.21 03:42
    No. 18

    댓글 하나가 감정적인 적의로만 가득 차 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12.01.21 05:40
    No. 19

    과자만봐도 보이는데요 창고에 썩히는건 아닌듯하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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