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에 학원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동네에 고등학교도 없어서 버스타고 도시로 나가서 학교를 다니는 상황인데. 그 도시에도 일본어 학원이 없어요.
그렇다고 학원 하나 때문에 상경 같은 걸 할수도 없는 노릇이니, 좀 오래걸리더라도 읽고 쓰는건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인데. 물론 익숙해지면 일본어 자격증도 딸 생각이고요.
그래서 결과적으로 독학 할 생각인데 처음에 뭘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읽고 쓰기 중심으로 할 생각인데...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집 근처에 학원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동네에 고등학교도 없어서 버스타고 도시로 나가서 학교를 다니는 상황인데. 그 도시에도 일본어 학원이 없어요.
그렇다고 학원 하나 때문에 상경 같은 걸 할수도 없는 노릇이니, 좀 오래걸리더라도 읽고 쓰는건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인데. 물론 익숙해지면 일본어 자격증도 딸 생각이고요.
그래서 결과적으로 독학 할 생각인데 처음에 뭘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읽고 쓰기 중심으로 할 생각인데...
한 때 일본어 동아리 부장을 맡았던 이로서 한말씀 올립니다.
일본어 중/하수와 고수를 가름짓는 것은 '한자' 입니다.
한 사람이 이렇게 말합니다. "일본어는 한자가 너무 어려워서 못해먹겠다." - 이 사람은 90% 이상 확률로 중하수 이하입니다.
그럼 고수는 어떻게 말하느냐? 이렇게 말합니다. "일본어에 한자가 있는게 참 다행이다."
믿기지 않는다고요? 조금만 깊이 공부해 보시면 압니다. 일본어는 한자를 섞지 않으면 문자를 통한 커뮤니케이션 자체에 애로사항이 꽃피는 언어입니다.
초고수 분들은 한자가 어렵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만 쓰거나 요상하게 읽는 한자 단어가 종종 나오는데 쉽게 말하자면 95%를 99%나 100%로 끌어올리는게 어렵다는 것이지요.
저는 제가 몸담았던 일본어 동아리에서 한자가 가장 강했습니다. 회화쪽은 쫌 후달렸지만;;;
제가 일본어 독학한 방법 알려드리면....
일본어 노래를 구해서, 가사 확인하고, 발음 확실히 하고, 뜻 정확하게 기억한 다음에, 주구장창 들으면서 따라 부르세요.
단어보다는 문장을 외우는게 외국어를 제대로 구사하는 요령입니다.
단어의 조합으로 외국어를 구사하시면...
'배고프다. 나, 밥, 먹는다'꼴이 되기 쉽습니다.
노래는 멜로디와 리듬 등이 단어와 결합되기 때문에, 기억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문장과 결합된 단어들은 생각보다 매끈하게 일본어를 구사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정확히 따라부르는 연습을 하다보면, 발음 교정도 잘되는 편입니다.
저도 네크로드 님과 같은 생각이예요.
문화컨텐츠로 배우는 게 제일 기억에 잘 남죠. 애니메이션보다는 영화, 드라마를 추천하구요. 교재에 딸린 테이프도 좋고 일본음악도 좋습니다.
요새 자격증이 청해 부분이 상당히 늘어나서 귀로 듣는 게 점점 더 중요해질 거예요.
그리고 책은 직접 서점에 가서 눈으로 보고 고르는 걸 권합니다.
전 많은 사람들이 좋다고 해서 온라인으로 덜컥 샀었는데 오히려 그건 별반 효용이 없고, 다른 책이 더 맞았던 기억이 있네요.
또....
히라/가타카나도 안 배우신 완전 초보라면 한자500자, 한자 1000자 같은 한자만으로 된 교재는 구매 비추 합니다.
일본어 초급 떼고, 중급서적으로만 넘어가도 그 교재 내에서 한자 많이 나와요. 거기 있는 것만 외워도 초보 단계에선 충분한데다가....
한자는 초창기부터 떼기엔-.- 자칫 일본어가 지루해질 수도 있구요.
예전부터 우리나라 한자를 배워두신 분이라면(한자 검정시험) 일본어 할 때 상당히 도움이 되지요.
더러 우리나라 한자가 따로 있고, 일본식 한자가 따로 있을 때가 있는데 대체적으로 체계가 같고 일본식 한자가 좀 더 간결하게 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훨씬 더 쉬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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