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병으로 죽을 때
어의가 제일 피봅니다.
병 못 고치면 못 고쳤다고, 노환이라 손 못써도 정성이 부족하다고 대신들에게 까입니다.
실제로 처형까지 된 어의들은 없지만, 귀양간 케이스는 꽤 많습니다. 대표적인 사람으로 허준이 있습니다.
인심좋은 왕들은 골골 거리며 죽기 전에 '내 죽음은 어의와 무관하니 까지마라'...는 유언을 남겨서 실드 쳐 주기도 합니다.
2. 독살 당할 때
대장금에서도 보셨겠지만(실제 중종이 안 죽었지만), 수라간 캐박살.
고종 때 커피 독살 미수 사건이 일어났을때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요리사와 숙수가 피를 봤습니다.
3. 전사할 때
왕을 제대로 호위하지 못한 장수와 병사들의 운명이야 뻔한 것입니다.(살아도 산 것이 아니다~)
4. 반란이 일어났을 때
성실하게 궁궐을 지키던 병사A, B, C들이 반란군에게 죽습니다.
5. 막장 시대 일때
저승 가서 왕을 모시라고 후궁이나 호위, 노예들을 같이 생매장 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를 순장이라고 합니다.
명나라가 이 막장 풍습이 있어서 조선에서 공녀로 보낸 후궁이 황제랑 순장되게 되어서 목을 맸는데, 조선에선 이를 두고 명나라 절라 깠습니다.
6. 복상사(?) 일때
많은 후궁을 거느렸던 왕이 죽으면 그 후궁들의 남은 인생은 쪽박입니다.
태후나 다음 왕의 Mother가 되는 후궁, 그리고 평소 태후랑 사이가 좋았던 후궁을 제외하면 다들 궐에서 쫓겨납니다.
서양의 경우는 수녀원에 쳐박히고, 동양의 경우는 절간에 쳐박힙니다. 그리고 죽은 왕의 공덕을 빌게 합니다.
죄목은 '니년들이 대왕의 정력을 쇠진시켰으니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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