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노 연애 조작단 영화를 봤는데
뭐랄까 언제부터인가 세상의 주인공은 제가 아니구나 라고
느꼈었는데 그렇게 느끼게된 첫 좌절감은 아마 육체적인
고통이었을거에요
아 내가 내 세상의 주인공이라면 이렇게 아플리는 없을텐데..
라고 얼핏 감 잡았던거 같음..
좀 이상하게 들리시겠지만 제인생의 주인공은 제가 맞겠지만
이건 좀 안습에다가 낭만도 멋진것도 정의도
재미도 없는 시종일관 우울한 인생인거고 아무래도
제 인생만 놓고 보지 말고 전체적인 무대로 보았을때
주역은 아닌거 같고
소설책 한권으로 치자면
단지 몇줄로 소개되기 위해 만들어지는 인생인거 같음.
(그렇다고 제게 있어 제 인생이 안소중하다는
이야긴 아니지만요 완전 소중함 )
마치 이 세계의 숱한 비중감있는 주인공들중
누군가를 위해 제 인연이 존재하고 있는건가
약간 궁금하군 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저는 그 주인공에게 어떤 역활일까요
으음..
설마 악연인가? (악역은 아니겠지?)
아니면 여주인공과 이루어 지기 위해 잠시 나오는 소모품인건가?
예를들면 여주인공이 시체 검시관인데 남주인공때문에
마음이 흔들리다가 외면하다가 제 시체를 보고나서
아...이런사람처럼 살지는 말아야 겠다 각성하고
다시 낭만 사랑 영화로?
의외로 전기톱 들고 여주인공을 납치하는 역활일수도 있어..
-나 나 전기톱 손잡이 혀로 핱는 역활도 잘할수 있을거 같은데;;
-나나 막 비열한 표정 맛간 표정...
지금으로선 코리아 사이코역이 아무래도 매우 유력하답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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