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군대때 완전히 느껴버린건데
아부를 정말 못하더군요
후임들이랑 웃고 낄낄 거리거나 농담은 잘하는데
선임에게 아부는 잘 못하겠더라고요 도저히 도저히 마음에 없는
말은 못한달까; 그러니까 칭찬을 못하는건 아닌데 없는 걸
지어내서 칭찬은 도저히 못하는...
때론 그런 제 자신이 참 답답하기도 했죠
그래서 현실에서도 아부를 잘하는 사람들 보면 부러워요
현실의 아부라고 해서 꼭 나쁜것만 있는거 아니잖아요..
별거 아닌듯 하면서도 은근히 하는 아부는 괜찮은거 같아요
예를들어서요 그냥 어른들도 그렇지만
사회경험을 일찍 한 애들은 상대가 어른이면.
손님일때는 더더욱 상대 직업 장소를 불문하고 사장님.이라고
하잖아요 너무 흔하게 하는거라 우리가 자각을
잘 못하는 거지만
그 사장님. 이란 호칭도 일종의 상대 기분 좋으라고 하는
아부죠나쁠건 없잖아요 .
그리고 여성분들에게 하는 젊어보인다는 식의 호칭도 그렇고요
뭐 기분 좋으라고 하는말에 돈드는 것도 아니니까.
그런데 전 자연스럽게 아부하는게 참 힘듬...
뭔가 나름 한다고 해도 부자연스러움..
그리고 아부가 너무 현실과 갭이 있으면 그건 이미 아부를
떠나 샤바샤바를 떠나 놀리게 되는거일수도
이게 놀리는것도 아닌듯 하면서 약간 파격적으로
남이 기분 나쁘지 않은 아슬아슬한 선에서 사탕발림하는게
참;;;;;;;힘이든단 말이죠 저도 모르게 어색해 져버리고.
ex)
아주머니를 보면서..
"아가씨. 오늘은 이쁜데요 ㅇㅅㅇ?"
...............
저기 유부녀 희롱죄가 징역 몇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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