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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대나무밭 에서 외치고 싶은데...

작성자
Lv.35 사류무사
작성
11.11.17 00:24
조회
803

이거 진짜 이야기 하고 싶은데 어디 할대가 없어서 .. 안하면 복장 터질거 같고 ...

방금 학부모만족도 조사란걸 하고 왔습니다.

진짜 안할려고 했는데 ..

ㅈ랄 같이 .. 아이가(초2) 조사를 했나 않했나 반-번호-이름 적어서 가지고 오라고 했다고 .. (하면 하는거고 안하면 안하는거지.. 그걸

또 했나 않했나 적어서 가지고 오라는 건 ㅈ랄)

그래도 안했다고 적어가면 아이가 눈치나 받지 않을까 해서 ..

했다고 적고 .. 지금 인터넷에서 조사를 했는데 .

이것또한 ㅈ 랄 ...  교장 .. 교감 .. 솔직히 잘몰라요 ...

진짜 열성 부모가 아닌 이상 .. 교장 교감  잘했나 못했나 어케 안다고.

그래도 .. 본건 있어서 .. 한글 올리는데 문제는 없었는데..

날 열받게 하는건 ..

담임 : .. 솔직히 .. 전 담임 아주 않좋게 .. 봤어요..

여름에 ....  아이가 .. 교실에서 부페식으로 뭘 한다데요 ..

1학기 책 걸이 겠지요 ..

그러면서 선생님이 음식을 한가지 씩 해오라고 // 했데요 ..

그레서 .. 너 뭐해줄까 .. ( 나름 요리사 .. 돈까스 집 사장 ..)

등등에 이력이 있으니 .. 물었더니 .. 몇일전에 아빠가 해준 미트볼을 해달랍니다..

그래서 ..특별히 .. 닭가슴살과 .. 안심 과 각종 야체로 ..전날 미트볼을 만들어서 .. 아침일찍 .. 튀겨서 .. 맛있는 소스 만들어서 ..

이쁘게 데크레이션 해서 ..랩포장해서 ,, 교실까지 .. 직접들고 같는데 .............

제가 너무 .. 오바를 했는가 봅디다 ..

대부분의 아이들이  과자 .. 과일 .. 등등ㅇ(안가지고 온 아이도 있겠죠 ㅡ,.ㅡ)

전 진짜 ..  부페식으로 한다길레 .. 음식 하고 ..개인접시 하고 포크하고 준비해 간다고 해서 .. 최소한  김밥 ..떡볶이 ..초밥 ..샌드위치 등등 을 차려놓고 하는줄 알았지 .....

그래도 그렇지 .. 학부모가 .. 아빠가 .. 직접 들고 같는데.. 선생님 표정이 오묘 하드라구요 .. 그래서 그냥 왔는데 ..

그때 더 열받는건 ... 랩도 뜻지 않고 아이가 그대로 ... 그 큰그릇을 비닐에 옆으로 여서 .. 마치 쓰레기 버리듯 해서 들고 왔는데 ..

전날 부터 준비해준 저도 열받지만 .. 아이는 얼마나 상처를 받았겠어요 ...   ..  

그런일이 있어서

이번 학부모만족도 조사 않했으면 했는데

그래도 해야 한다니 ..

...

담임만족도 조사 .. 뭐  만족 보통 그런건 떠나서 ..

담임에게 바라는점 ..

뭘 적으라는 건지 .. 니미랄 .. 조금만 뭔 이야기 를 적으면 누구 아빠라는걸 금방알건데 ..익명성은 개뿔이 .....

그녕  만족 보통 별루 기타 등만  나둘것이지 ..

주관식으로 뭘 적으라면 .. 좋은말만 적게 되지 .....

평가에도 .. 잘모르겠음 .. 체크 했다가 ..

밑에 바라는점에선 .. 몇글자 글적이다 .. 도저히 .. 날 감추고 딸을 감추고 뭘 적을려니 답이 없어서 .. 평가에도 보통으로 해주고 ..

빈칸 으로  만족도 조사를 마무리 하고 나왔는데 ..

진짜 .. 어디가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다 ~~~

우리 딸 담임 난 .. 별루다 ~~  

학부모만족도 조사는 .. 뭘 조사하는곳인지 모르겠다 /....

싫은말 적으면 바로 표날것 같아서 좋은말만 적고왔다 ...........

담임 평가엔 .. 진짜 ..좋은말 적은 부모는 .. 또 담임에게 그 정보는 안가드라도 .. 평가글은 어케든 갈것 같으니 .. 아이 가 누군지 .(그때 그런사건 이 있였죠 감사했어요 등등 ) 으로 어필 하겠고 .

나쁜평가 적은 글 또한 어케든 선생에게 넘어 가면 .. 어떤 사건에 대하여 나쁘게 평가하면 .. 그사건에 연관된 아이들 또한 담임 이 좋게 생각하지 않을것 같고 ..

닌장 .. 저런 평가는 외 하는건지 ...

그나마 ..

막 여기서 이야기 하고나니 좀 진정이 되는듯 ..

진짜 혼자서 ..대나무 밭에서 외치는 겁니다....


Comment ' 7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1.11.17 00:41
    No. 1

    이건 듣고나니 애매미묘한 문제네요;;
    (그나저나 해석에 고충이 좀 있었습니다;ㅅ;)

    그 자리의 분위기를 모르니 담임이 주는 눈치의 종류를 모르겠는데
    (난감함인지 어이없음인지 타박인지..뭔지)

    그냥 본문 글만 보자면
    담임선생님 입장도 이해는갑니다 소박하고 부담 안가게(?)가볍게 하려고 했는데 한 아이가 너무 티나게 좋게 해오니까
    애들끼리 차칫 부조리 ..비슷한 불평등 느끼게 될까봐...
    걱정했을수도 있는 거지만..


    그래도 본문을 보고 나니 저도 사람인지라
    이쪽입장에 더 공감하게 되네요

    아무리 책거리에서 애들중 한 아이가 정성을 들인 좋은 티를 좀
    냈기로서니 그걸 좀 눈치를 주고 정성들인 음식을 나누어 먹으면
    되는거지 꼭 말씀처럼 그 무거운걸 손에들려서
    집에 보내야 하는건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

    게다가
    랩도 뜯지 않았다니요...그거 너무 일방적인 면박주기 같음..

    제가 말한대로 애들끼리의 차별을 두지 않기위해 그렇다고 쳐도
    그런 행동자체가 담임이 애에게 하는 역차별임;;;
    그리고 제자 기죽이기고요;;

    (선생님이 연예인이 아니니까 표정관리 못할수도 있을테지만
    학부모가 갔는데도 학부모가 오묘하다고 느낄정도면
    대충 어떤 분위기였는지는 짐작이 갑니다;;ㄷㄷ)


    그 선생님도 나름 이런저런 이유나 논리가 있겠지만..
    이것저것 다 떠나서 애의 가슴에 마음에
    스승으로서 제자를 보듬어 주지는 못할망정 상처주는 그 행동은

    그냥 도저히 납득 불가네요;;;

    그리고 음식도 좋은 취지로 정성들여 싸가지고 간거잖아요
    남의 진심을 받아들이지 못하는것도 좀..

    잘 먹고 나서 나중에 따님을 따로 불러서
    조용히 오해 안가게 이야기 하면 될걸.

    애 마음에 큰 상처를 남겼네요

    이건 정말 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1.11.17 00:51
    No. 2

    이제 3학년 올라가면 담임도 바뀔텐데 그려려니 하세요..
    따님과 담임이 다시는 마주치질 않길 바라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5 사류무사
    작성일
    11.11.17 01:06
    No. 3

    학부모만족도 조사 요 .. 이거 ..
    3학년 봄방학 정도에 해아 하는 거죠 ..
    제가 이야기 하고 싶은건 .. 학부모만족도 조사에 담임평가 를 지금 이 시점에서 한다면 .. 진짜 .. 싫은말 .. 이러이러한 건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이런 말을 할수가 없다는거죠 .. 당장 우리 아이에게 돌아올 부매랑 이라는 거죠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1.11.17 01:10
    No. 4

    그게 학교말고 교육청에다가 넣고 싶어도
    다른 문제와는 다르게 그 사유 설명에서 이미 누가 건의했는지
    드러날테니;;

    제가 학부모가 안되봐서 억울함을 제대로 다는 모르겠네요 그건..
    어렴풋이 속이 답답하고 터지겠구나 생각만 할뿐;;

    그냥 이유없이 ...불만족. 이렇게는 안되는거겠죠;;;?
    아무래도.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5 사류무사
    작성일
    11.11.17 01:15
    No. 5

    그리고 .. 미트볼 부언설명 하자면 ..
    우리딸 반이 24명 입니다 ..

    전그래서 수제미트볼을 48볼 만들었습니다.
    거기에 각종야체 + 소스 ..

    호프집에 서 스페샬 주문하면 .. 나오는 큰접시 아시죠 ..
    그만한 크기에 가장자리 오이로 두르고 .. 사이에 방울반슬라이스 올리고
    오이에 케찹으로 방울만들고 .. 진짜 수북히 싸았는데...
    또한 딸아이에게 .. 선생님에게 몇시에 시작하냐고 물어서
    정확히 10/30 분에 교실에 들고 같는데 .. 선생님이 교실 뒤편에 책상을 일렬로 해서 음식을 차리고 있더군요 .. 그래서 딸 불러서 인사 하고 책상에 놓는데 .. 솔직히 선생님 이 황당했겠죠 .. 저도 .. 거기에 있는거 보고 황당했으니 ...
    ( 미트볼 을 누가 가져 왔는가는 .. 솔직히 아이들이 모를수도 있였을 겁니다)

    그렇지만 ..
    그 미트볼48+야체+소스+그릇 = 이거 보통무게 아니거든요 ...
    초등 2 여자 아이에겐 .. 진짜 보담되는 무게 거든요 ...
    그걸 낑낑 거리고 들고오는 모습이란 ..
    제가 딸에게 저만한 짐을 지운것 같은 그런 마음이란 ...

    진짜 .. 조금이라도 버리고 왔더라면 ..(선생님이 좀 버려주었더라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1.11.17 01:21
    No. 6

    랩 하나도 안뜯고 그대로 들려서 보낸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뜯고 먹으려고는 해야;;;

    우리가 흔히 하는 말이 만든사람 성의가 있지..라는 말..


    그리고 그거 그대로 들려 보내면 따님의 심정 문제도 있고요..

    물론 제가 그 자리 분위기를 모르니까 이런 말하는 것일지는 몰라도
    먹든 안먹든 정성들여 만들어 온거...그냥 그자리에서
    개봉해서 같이 먹는 분위기라도 만들수
    있는거 아닌가 싶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1.11.17 01:25
    No. 7

    누가 보면 미트볼이 무슨 촌지인줄 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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