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의 및 미성년자의 음주 단속이 엄청나게 강력해진 것이
이 사건 때문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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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1999년 2월에 졸업을 했는데
제가 고등학생이었던 1996,1997,1998 년도에는
상당수의 주점에서 교복을 입고 있거나 미성년자라는 것이 보여도
술을 마실 수 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대 놓고 술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
순대타운이니 먹자골목의 식사가 되는 집 (부대찌개나 전골집)에서
양은 주전자나 음료수 병에 술을 담아서 팔았었죠.
지금은 퓨전주점이 많이 늘었지만 1990년대 후반만 해도
신식술집 보다 소주방이라는 명칭의 소형 반 지하나 골목길의 작은 술집들이 많았는데
20여명 내외 또는 그 이상의 단체 손님이 약속이 되면
대학생들 일일호프 하듯이 가게를 거의 임대하다시피 해서
외부 불을 끄고 영업을 멈춘척 하며 학생들이 술을 마시곤 했던 걸로 기억하죠.
당시 단체 미팅보다는 반팅이나 대면식이라는 이름으로
남,여 고등학교 간의 10여명 내외로 반 대 반이나 동아리 간의
단체 미팅이 많았고
1차를 순대타운 같은 곳에서 마시고 노래방 같은 곳 갔다가
11시 넘어가면 소주방을 빌려서 잠그고 노는 친구들이 많았죠.
그리고 노는 친구들이 다녔던
경희대 앞의 락카페 X 라던지 대학로 서브마린? 등이나
외각 번화가의 오션팰리스,보스 등의 나이트 같은 경우
고등학생이나 고등학교를 갖 졸업한 사람들과 대학생이 주 고객이었기
때문에 업체측에서 단속을 어찌 벗어나는진 몰라도
상당수의 미성년자가 술을 마셨던 걸로 기억하지요
전 대충 그런 시대 속에 살다가 졸업을 했는데
그
러
다
1999년 10월 30일 인천 화재 사고로
중,고,대 학생 50명이 넘게 죽는 저 인천 화재 사고가 난 뒤에
외각 번화가를 비롯해 서울 도심지 신촌 종로 강남 등에서도
거의 절대적으로 성인이 되기 전에는 술을 마실 수 없었죠
저야 뭐 민증 상으로 1999년 9월 로 완전 술을 마실 수 있어서
영향을 안 받았지만
대학교 후배 들이 대학생이 되고도
생일을 지나야 한다는 법 때문에 주점에 가는데 상당한 애로 사항을 겼었죠
그러다 몇 년 뒤 대 학생증? 고등학교 졸업 ? 등으로 술 마실
제한이 바뀌었다고 들었는데 제가 해당사항이 안 되어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나고요.
하여간 저 엄청난 인천화재 사고 기억하시는 분 계신가요 ?
고등학교 때 생각하다 보니 기억이 난 사실이기도 하고
음주 단속이나 신분증이 꼭 있어야 하는 것으로 지금은 확실해 졌지만
1990년 대 까지만 해도 음주단속이 심하지 않았고
편법이 많았다는 것을 젊은 세대는 모를 것고 같고
.
소설이나 영화에 보면 중고생이 대학생인 척 하면서
주점에서 주인공이나 악당들이랑 만나는 사건들이 많은데
사실 요즘은 법적으로 거의 힘들잖아요.
예전에는 저래서 충분히 가능했다고......... 뭐 시대가 변한거라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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