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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부탄이 부러워용

작성자
Personacon 별가別歌
작성
11.09.11 15:19
조회
658

입헌군주국인 부탄은 1970년 중반까지 쇄국정책을 폈으며, 이후 문호를 개방한 후에도 입국하는 여행자를 제한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그나마 점차 규제가 완화되고 있는데, 덕분에 요새는 개인 여행자의 방문을 허가한다고.(예전엔 단체 여행자만 허가)

이같은 정책은 관광객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들어오는 물질문명으로 인해 부탄의 독특한 전통문화가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한편 같은 맥락으로 부탄은 1986년 세계 최초로 금연국 선언을 하는데, 담배의 생산, 수입은 물론 판매조차 하지 않는다. 청정한 티베트산의 공기를 오염시켜서는 안 된다는 산림관리, 자연환경 보호정책의 상징이다.

부탄의 4대 국왕 왕추크는 "국민 총생산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 총행복량"이라며 부탄의 전통을 굳게 고수하고 있다.

2005년에 발간된 한 세계지리 책에 소개된 부탄의 모습입니다. 쇄국정책은 좀 그렇지만, 국왕과 의회의 신념은 참 멋진 것 같아요. 게다가 전 비흡연자라... 금연국 선포도 참 마음에 듭니다.


Comment ' 9

  • 작성자
    Lv.11 니고데모
    작성일
    11.09.11 15:24
    No. 1

    전 흡연자.. 부탄은 이름에서도 왠지 흡연의 스멜이 폴폴인데... ^^ 어쨌든 하나 알고 갑니다. 감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별가別歌
    작성일
    11.09.11 15:30
    No. 2

    니고데모님//속칭 부탄가스 라는 제품 때문에 국내에서 그리 이미지가 좋진 않죠. 사실 쇄국정책으로 알려진 것이 많이 없기도 하고. 아무튼 여러모로 재미난 나라입니다. :D 그나저나 요즘 초등학생용 서적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제가 소설 구상하느라 지리 공부를 할 필요성을 느껴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어차피 입문할거면 좀 쉽게 접근하자는 취지에서 초등학생용 지리 서적을 골랐는데... 정말 유용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니고데모
    작성일
    11.09.11 15:38
    No. 3

    헉! 제 주요독자 중 한 분이신 해랑님이시다~~!! 지리서를 보고 계신다는 뜻은 혹! 현대물? 즐겁게 준비하셔요~ 그리고.. 꼬옥! 연재하시게 되면 알려주세요~~~~^^ 즐겁게 읽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별가別歌
    작성일
    11.09.11 15:42
    No. 4

    현대물은 아니고 세계를 좀 더 다채롭게 구성하기 위한 방안입니다. 생각해보니 제가 사는 지구에 대해서도 제대로 모르는데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게 가당키나 한가 싶더라고요. 그래서 지구가 누군지 조금이나마 안 뒤에 그걸 바탕으로 가공하려고 이렇듯 아주 아주 쉬운 지리서를 살짝 파고 있습니다. 물론 더 깊이 들어갈 깜냥은 없... // 그나저나 작품 댓글로 소통하는 게 아니라 정담 댓글로 소통하는 작가와 독자라니 이것도 나름 재미난 아이러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후회는늦다
    작성일
    11.09.11 15:50
    No. 5

    부탄이 분명 현대 시대기준으로 보면 낙후되고 후잡해보이는게 사실입니다만, 의외로 저쪽 국왕 일가가 대단히 능력자들입니다. 민주제와 공화제 도입에 적극적이고... 현재 국왕은 영국에서 공부한 재원인데... 국민들을 걱정하는 군주이지요. 단지 과연 부탄 국민들이 거센 문명의 유입을 잘 견딜지가 걱정인 나라입니다. 가진것도 그다지 없는 나라라.. 국왕일파가 과연 어찌해나갈지 기대가 되는 나라중 하나이기도 하고요.

    사실상 우리네 기준으로 보면 독재에 우민화 정책에 쇄국까지 피는 꼴통나라임은 분명함... 근데 국민들은 참 행복해하고 살아가는 나라라 좀 골때림.

    국왕이 니들 투표좀 해라 했더니. 투표율이 거의 99%를 넘어선 나라입니다. 투표를 행사 권리로 생각하는게 아니라 단지 국왕이 하라니깐 하는거... 왜 투표를 하는지 필요도 못 느끼고... 세상 살아가는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끔 하는 고마운 나라임!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걸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오르네우
    작성일
    11.09.11 15:52
    No. 6

    저는 리히텐슈타인이나 산마리노 같은 유럽의 미니 국가들이 좋더군요… 뭐랄까, 동화 같아서 아기자기한 것도 같고… 외려 강대국들보다 재밌게 사는 것도 같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별가別歌
    작성일
    11.09.11 15:53
    No. 7

    후회는늦다님//네, 그래서 부탄 참 부러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별가別歌
    작성일
    11.09.11 15:55
    No. 8

    오르네우님//제가 읽은 지리서에는 안도라 공화국이 등장하는데, 이 나라도 참 현명한 것 같더라고요. 프랑스와 스페인이라는 강대국 사이에 껴 있으면서도 자치권을 확보하고 마침내 국부를 쌓아 독립정권을 이룩하다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돌힘
    작성일
    11.09.11 22:25
    No. 9

    부탄이라는 뜻이 참 좋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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