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헌군주국인 부탄은 1970년 중반까지 쇄국정책을 폈으며, 이후 문호를 개방한 후에도 입국하는 여행자를 제한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그나마 점차 규제가 완화되고 있는데, 덕분에 요새는 개인 여행자의 방문을 허가한다고.(예전엔 단체 여행자만 허가)
이같은 정책은 관광객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들어오는 물질문명으로 인해 부탄의 독특한 전통문화가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한편 같은 맥락으로 부탄은 1986년 세계 최초로 금연국 선언을 하는데, 담배의 생산, 수입은 물론 판매조차 하지 않는다. 청정한 티베트산의 공기를 오염시켜서는 안 된다는 산림관리, 자연환경 보호정책의 상징이다.
부탄의 4대 국왕 왕추크는 "국민 총생산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 총행복량"이라며 부탄의 전통을 굳게 고수하고 있다.
2005년에 발간된 한 세계지리 책에 소개된 부탄의 모습입니다. 쇄국정책은 좀 그렇지만, 국왕과 의회의 신념은 참 멋진 것 같아요. 게다가 전 비흡연자라... 금연국 선포도 참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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