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은 힘들었다.

안녕하세요 문피아 여러분. 지쳐 죽어가는 탁월이입니다.

아흐흐흑...

올해 추석은 무진장 힘들었네요. 제길슨...

결혼 및 제대 후 첫 추석이라 이리 저리 얼굴 인사하러 다 돌아다녔습니다.

아내도 아내 나름대로 힘들었지만, 저는 말 할 것도 없었죠.

이혼 가정의 자식인 제 입장 때문에 제 친가와 외가는 안 갔지만..

아내 쪽의 친척 분은 죄다 만났습니다.

그리고 첫 날은 부엌에 짱박혀서 장모님과 셋이서 명절 음식 대판으로 만들었는데...

둘째 날에 찾아온 분들이 왜 남자가 부엌에 박혀 있어?

형님, 사위 신세가 저게 뭐요? 라는 말과...

어어, 문서방이 요리는 제일 잘해! 라는 말이 오고 가면서

자존심 상한 아내가 하루 종일 저를 노려보고...

난 뭐 잘못한 게 있냐고!! 라며 울며 겨자 먹기로 끙끙 앓아야 했습니다.

아아, 난 그저 소박한 평화를 원할 뿐인데...

명절 내내 완전 바쁘고 힘들어서 따욱스 했네요.

[식빵]

남편이 요리를 잘한다고 이혼신청했다는 신문기사가 생각나는 군요...[....]

[탁월한바보]

..........

(남 얘기 아니다 이거;;;)

[[탈퇴계정]]

제대 직후 결혼? ㄷㄷㄷ

[식빵]

<a href=http://media.daum.net/foreign/topic/view.html?cateid=1075&newsid=20110811155721321&p=khan&RIGHT_TOPIC=R1
target=_blank>http://media.daum.net/foreign/topic/view.html?cateid=1075&newsid=20110811155721321&p=khan&RIGHT_TOPIC=R1
</a>
신문기사 찾았네요.

저희 외삼촌도 요리사였는데 애들이 외숙모가 해준밥은 안 먹고 외삼촌이 해준것만 먹으려고 해서 좀 문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탈퇴계정]]

마탑인이 되면 친정가서 고생하는 일 따윈 안합니다 ^^

[탁월한바보]

독행도 / 탑은 무너뜨리라고 있는 게요. 전장의 법칙이지...

[써클]

독행도님 친정이라고 하면 이상해 보입니다. ㅠㅠ 처가겠죠.

하긴 어차피 마탑인인데 용어쯤이야 다르다해도 아무도 신경안쓸꺼야 아마 ㅠㅠ

[[탈퇴계정]]

친정...

[[탈퇴계정]]

전 이번에 큰집에 가서 시누이질 좀 하고 왔어요 훗.

[[탈퇴계정]]

친정이랑 처가의 차이가 뭐죠? 알아도 뭐 나하고는 상관없겠지..

[念願客]

어익후, 무서워라. 하지만 마탑은 상관없는 일.

[후회는늦다]

친정은 아내입장. 처가는 남편입장. 같은곳을 지칭하는 다른말 ㅇㅇ

고로 아내의 본가를 지칭하는 용어가 남자와 여자에 따라 다른겁니다.

[후회는늦다]

그러고보니 남자는 자기집을 뭐라고 하죠? 들었는데 기억이 안나는건지... 여자입장에선 시댁인데... 남자들 보통 그냥 "집"이라고 하지 않나요? 따로 부르는 말이 있나 갑자기 급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