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들 보다가 왠지 편의점 알바는 신이 내린 축복의 장소인가..
싶은데..
현재 주말마다 편의점에서 죽치고 앉아 있는 입장에서...
"...대체 뭐가?"
방학기간에는 평일에도 용돈이나 벌 셈으로 땜빵(?) 뛰고 했는데..
주로 오는 손님들은 오는 사람들만 온다는거..
그래서 뭐, something 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 없다는거...
하지만 현실은...
주 고객 1)
왠 아저씨 두 명 있습니다. 평일 땜빵때 알게된 한 무리는 담배와 아이스커피를 사서 밖을 신나게 어질고 사라지는 못되먹음 30대 후반과 40대 중반 콤비입니다.
쓰레긔들...
주 고객 2) 애와 마누라와 동생인지 친구를 데리고 와 막 출근해서 이것저것 하느냐고 바빠죽것는데 사람 귀찮게 계산 여러번 만들게 만드는 구성원들.
(오늘 재고가 빵꾸났는데 (마일드세븐 슈퍼라이트 1갑), 아무리 생각해봐도 실수했다면 이 손님 외엔 없었음...)
외.에.
중학생인지 고등학생인지 커플 한쌍.
와서 항상 남자애만 무언가 꾸역꾸역 먹어댐. 남자애가 사서 나눠먹기도 하는데, 가난한 학생 아니랄까봐 만원권 나온 경우는 근 한달 동안 단 한 번 봄.. 나머진 동전과 천원권.. 내가 사주고 싶어지려고 그럼.. 단, 커플이라 관용은 없습니다.
20대 중후반 되보이는 커플 한쌍.
주말마다 한번씩 나타나서 아이스커피 내지 프렌치카페를 사서 냠냠하며 나가는 커플인데, 오늘은 편의점에 안 들어오고 그 앞에서 싸우더군요.
커플의 싸움은 제게 큰 활력소가 됩니다.
자, 본론으로 들어가서.
편의점 손님 중 까놓고 여자분들 많지요. 게다가 본 얼굴들만 계속 오고 분명 예쁜 분도 존재.. 물론 손도 부딪친 적 많고.. 어쩌다보니 봉투에 물건을 함께 담다 손이 부딪힌 적도 많고...
상냥한 목소리로 수고하세요~ 고맙습니다~ 라는 인사를 들으면 뿌듯해지고(?)....
허나 현실은...
아 잠깐..
저정도만 되도 마탑인 이곳에선 이미 신이 내린 알바자리네요.
각설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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