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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현미쌀밥
작성
11.08.21 19:03
조회
715

뭐 갑자기 정권바뀌고 승진제도 방식자체가 완전 바뀌면서 부터

원래는 2년전에 됬을일이 오늘 갑자기 결정이 나서 발령나셨다네요

방학끝나면 아마 그쪽학교로 가실것 같은데..

그래도 이제서라도 되서 기쁘네요.. 대충 정년이 5년정도 남으셨는데

그래도 잘되서 다행입니다...

더이상 승진걱정도 안하실테니 저만...ㅡㅡ(일년전 일그만두고 백수상태!!) 잘하면 되겠군요.....

그러고 보니 밑에글에 돈덩어리 사건...

뭐 그래도 아버지는 나름 모범적 가장이셔서...

아침 반찬도 직접 다 하시고..(밥은 제가합니다...)

어지간해선 저녁찌게 라던지 회무침(젊은시절 섬에서 학교생활6년의 포스)(부자가 서로 회를 좋아해서 보통 주말에 전어를 엄청나게 사서 썰어서 냉동해두죠..)

도 직접 다 하십니다...

어머니는...

..

가끔 밑반찬 만들어주시죠...

라고 해도..

어머니같은 분도 없는게.. 나이90되신 할아버지..

같이 살자고 해도 절대로 거절하시는분이라..

매일 자가용으로 30분 걸리는 시골로 면허따기 전엔 이틀에 한번

딴후는 거의 매일 할아버지 댁에 가서 두세시간은 수발하시지요..

오죽하면 저희집 냉장고보다 혼자사시는 할아버지 냉장고가 훨씬 알찹니다...

거기다 일년에 열개넘는 제사를 혼자서 다 뚝딱 해버리시고..

할머니 돌아가시기 전에도 일년넘는 병원간호 혼자서 다해내셨죠..

그덕에 아버진 저랑 둘만 있을떄 왈...

꼬장을 잘부려서 글지 네 어머니 같은사람 절대 없다...

.ㅡ.ㅜ

(물론 두분이서 있을땐 자주 싸우긴합니다만...솔직히 7남매의 맞며느리로 (아버지가 장남이지만 3번째죠 ))와서 시집살이를 워낙에 야무지게 했기떄문에.... 지금도 한이 많아요..오죽하면 군대다녀온후 일을 같이 하는데 어무이가 저보다 공구리를 훨씬 더 잘섞으시더군요....어디서 배웠냐고 물어보니 어머니왈... 니 할아버지한테....라고 하시며 아버질 지긋이 쨰려보셨습니다..)

여튼 아버지도 돈덩어리 취급 받으시긴 하지만...

어머니 같은 분을 만나서 다행이란 생각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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