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2학년때였을꺼에요. 여름이었죠. 금촌에있는 친척집에 놀러갔다가 작은고모가 수영장에 보내준다고하길레. 속옷대신 수영복을 입고 룰루랄라 수영장에 놀러갔죠. 누나들이랑 제 동생하나하고요
수영장이름이 돌고래 수영장인가? 실내 수영장이었던걸로 기억하네요
어린이풀에서 놀다가. 누나들이 저한테 와선 야 너 저기있는 물속에서 못노니까 여기서 노는거지? 하고 놀리길레. 오기가 발동해서
수심이 150cm가넘는 곳에 들어갔다가 질식사 할뻔했죠. 발은 땅에 안닿고 발가락으로 살짝살짝 점프해도 코랑 입에는 물이 계속 들어갔죠
숨은 쉬고싶은데. 입이랑 코에는 물만들어가고 머리가 어질어질하고 아무생각이 안들때 어떤 누나가 겨드랑이를 들어서 물밖으로 꺼내주셨네요 사지가 무겁고 머리가 어질어질하고..물밖으로 나왔지만 쓰러져서 구급차에 실려가고..
물속에서 놀던 어떤 키큰누나가 안 구해줬다면 전 여기 없었을꺼같아요
누나들은 고모한테 혼나고 소식을 들은 어머니가 화가나셔서 미안해하시던 고모가 갈비를 사줬던 기억이 나네요 힝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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