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을 타고 왕십리에서 5호선 마천행 열차로 갈아타기 위해 목숨걸고 걸었건만(에스컬레이터에서 걷거나 뛰면 위험하니까 목숨걸고 걸은거 맞겠죠...?) 마지막 계단을 내려와서 보이는 건 닫히는 스크린도어. 그리고 이번 열차는 마천행이라는 글씨.
그래서 다음에 온 상일동 행 열차를 보내고 마천행 열차를 기다리고 있네요. 눈앞에서 열차 문이 닫히는건 어디서나 싫지만 이렇게 a행과 b행으로 나뉘는 곳에선 자기가 타야되는 열차를 놓치면 2번 기다려야 된다는 점이 한층 더 깊은 빡침을 불러일으키네요.
Ps.드디어 왔다 마천행...!!
Ps2.홍대 돈수백이라는 곳에서 점심으로 돼지국밥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깊은 빡침이 그나마 상쇄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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