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1월 처음으로 연참대전에 참가한 신입 작가입니다.
취미로 쓰는 글이다보니 매일 3천자를 채우는 것도 힘들었지만, 부족한 글인데도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조금씩 생겨나서 마침내 완주를 할 수 있었습니다.
연참대전 공지를 확인해보니 창작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위한 노트북을 장만할까? 라는 생각에 지원금을 신청했습니다. 이벤트가 시작된 2월 3일에 바로 말이죠.
그렇게 결과발표를 기다리다가 오늘 새벽 메일을 정리하던 중 공지사항에 올려둔 서식이 잘못됐으니 다시 보내라는 메일을 발견했습니다. 보낸 메일함에서 수신확인까지 했는데, 설마하니 그런 메일이 왔을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매일매일 연재하러 들어오는 문피아에는 어떤 쪽지나 알림도 없었는데...
마음이 급해진 저는 바로 새로운 양식을 다운받아 메일을 보냈습니다. 확인해보니 새로운 서식이라고 해봐야 주민등록번호를 쓰는 것만 추가된 것이더군요. 빠르게 메일을 작성해 보내고 1대1 문의에도 제 상황을 적어 남겨놨습니다.
그리고 방금 확인해보니 1대1 문의에 늦었으니 신청이 안된다는 답변이 와있더군요.
물론 신청만하면 지원금을 받았을거라고 단언할 만큼 대단한 글은 아닐지 모르겠지만, 나름 애착을 가지고 써온 글이 심사도 받지 못한다는 생각에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메일을 확인하지 않은 제 자신에게 화가나는 한편, 문피아 측에서 처음부터 서식을 제대로 올렸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더 우울합니다.
공정성을 위해 기간 내에 신청서를 보낸 작품들만 심사를 받겠지만, 신청서를 보냈는데도 심사받지 못하다니...
심사를 통해 떨어졌다면 더 열심히 하자는 동기부여가 될텐데, 지금은 문피아라는 연재처에 회의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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