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과 요즘에 문자질하고 있어요.
'(교생)선생님 정말 여친 없으세요?'
=드디어 연애사에 대하여 궁금해하기 시작.
'왜? 선생님이 거짓말하는 것 같아? 난 모태신앙이 솔로라 날때부터 지금까지 여친이 사귄 적이 없었어. 커플지옥 솔로천국 ㅠ ㅠ'
=독신한 대마법사인 저는 극구 부인. 적당한 자폭.
'그게 아니라 여친없으실 얼굴이 아닌데..;;ㅋ'
=학생이 선생님 띄워주고 꼬득이기.
'뭐 성격이 나빴나봐. 연애를 생긴걸로만 하는 건 아니지.'
=꼬득임에 넘어갔음.
'아...음 그렇군요. 그런데요.....말돌리기'
=교생샘이 스스로 잘생겼다고 해서 비위 상한 학생.
'으..응 그래. 그건....'
=성격나쁘다는 이야기에 맘 상한 나
아흑, 상처받았어. 내가 어디가 어때서...
우리반애들이랑 사귀면 학교에서 처벌받는다던가 하는 이야기를 실컷 하다가, 나중에 하는 말이 나이 차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고. 그래서 어쩌라고!!
반전1
선생님은 중학교때 고백 받은 적도 있고, 고등학교 때도 고백 받은 적이 있는데 둘다 선생님이 찼어. 대학교 때도 고백받은 적이....있구나.
대학교 때 그 아이를 차지 말았어야했는데.
반전2
선생님은 12살 이하로만 관심있다. 너희는 13살이라 안되.
(반전 1, 2 모두 잔잔한 연애이야기참조)
반전3
선생님은 정상인이거든!!
Commen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