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누나와 아버지가 냉전상태로 들어갔습니다.
큰 누나는 방안에 들어가 있고
어머니는 아버지를 위로해드리다가
아버지가 들어가 자라고 하길래 혼자 생각하게 놔두었고
아버지는 혼자서 술마시고 있더라고요.
순간 왠지 안쓰러워 보이더군요,
무척 상심하신것 같았습니다만, 혼자 있고 싶어 하는것 같길래
그냥 방 안으로 들어가서 잠을 잤습니다.
잠이 들여던 참에 어머니가 들어와서 신경쓰지 말라고 하더군요, 음...
그리고 그날 밤아버지와 자신의 누나가 싸워도
가만히 있던 친아들(형)은...
내일 군대 갑니다, 네 군대가요.
장소가 어디더라, 이름이 ㄴㅈ였던것 같은데, 음...
가는 길에 이등병의 편지라도 불러주고 싶네요.
음...저도 언젠가는 형처럼 군대를 가게되겠죠.
생각하니까 왠지 서글퍼지네요.
그건 그렇고 항상 철없고 수줍고 어린애같던 형이 제발 철좀
들어서 오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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