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안목이 높아진 건가요?

제가 작년에는 게임판타지 같은 것만 읽다가 이번 2010년에는 거의 맨날 수준 높은 책(그러니까 드래곤 라자, 눈마새, 룬아, 폴라리스 등등....)들만 읽었거든요? 그런데 오늘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오랜만에 친구와 같이 책방에 들렸어요.(전 책 빌릴 때 거의 도서관 감.) 친구가 책 빌리는 동안 저는 구경하는 도중 16권까지 읽었던 21세기 대마법사가 완결이 났길래 17권을 펼치고 읽었어요. 그런데... 두장 정도 읽다가 책꽂이 꽂아 놨어요... 제 친구한테 말했더니 친구가 '너 맨날 수준 높은 책만 봐서 그런 거 아냐?' 라고 하더군요..

제가 안목이 높아진 건가요?

[부러진 칼]

취향이 바뀌신 듯 하군요.

[비단장사]

아뇨...반대입니다....요즘 너무 수준이하의 책들이 범람하는것 뿐이고 그런데도 그런것들이 잘나가는것뿐입니다..

[라웅]

제 생각엔 21세기 대마법사가 엄청난 책인겁니다.
1권부터 충격과 공포였던 책. =ㅅ= ... 구해주면 사랑한다고 하지 않습니다. 단지 고맙다고 할 뿐.

[[탈퇴계정]]

저는 [인터넷소설->장르소설(저질 판타지)->장르소설(게임,퓨전)->장르소설(무협)->장르소설(판타지,무협 명작)+순수문학+외국작품]
순으로 읽던게 바뀌엇습니다.

[Upez]

안목이 높아지는게 아니고 어차피 비슷한 소설들 질려가시는 겁니다..

[[탈퇴계정]]

아, 그런데 21c대마법사 재미있나요?

[라일락인생]

게임 판타지도 수준 높은건 높은데...

[병아리파워]

비슷한 소설들 질리시는 겁니다.
독특 없고 개성 없고 유치하고 뻔한 흐름 ㅡㅡ;;
솔직히 순문학쪽 많이 읽은 저는 판타지 좋아하긴 하지만 한국 판타지는 10% 외국 판타지는 90% 정도 읽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 판타지는 개인적인 취향으로 잘 안 맞네요. 요즘 나오는 책들은 거의 시간이 아까울 정도.. 대여점에선 반품 크리 맞고 책방에선 안 팔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