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황철웅이 아닐까 합니다.
매번 간발의 차로 놓치기 일쑤였던 대길과는 달리
황철웅은 그때그때 적재적소에 나타나 모두의 목숨을 거둬갑니다.
그야말로 무력과,지력과 운까지 겸비한 조선최고의 추노가 아닐까합니다.
이기회에 양반 관두고 추노질이나 해서 해외진출까지 노려보면 어떨런지...??
보아하니 경공만 빼면 중국가서도 십대무인에 들수있을것 같소이다만...
ㅋㅋ 여하튼 16회 보고나니
짠하네요...왕손이와,최장군의 빈자리...
그두사람은 죽었을까요? 계속 출현하는건 미심쩍긴한데
그렇다고 상처입은 그들이 깨지도 않은 빈사상태로 그렇게 몇날몇일 누워있다 아무렇지 않게 살아날수 있을려나??
여하튼 왕손이,최장군을 그리워하며 찐계란을 미처 넘기지 못하는 대길의 울분...
느닷없는 눈물고백에도 불구하고 귓방망이 날아간 설화...ㅠㅠ
황철웅은 장인을 밟고 일어설것이라고했는데..모조리 다 잡아들이네요...장인이 원하는대로...
그의 목적은 무엇일지도 궁금하네요.장인의 뜻을 따라주면서 그를 밟고 일어선다는 것인지...?
그리고 박기웅씨의 '그분'역할은 의외였는데...어떠한 결과를 몰고올것인지...
항간에는 짝귀니, 대길이가 사실 반란을 엮기위한 조직의 인물이니(돈을 악착같이 모으는 이유중에 하나가 조직때문이라는 말도 있구요...아직까지도 양반,노비간에 부정적인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는것도 그 설을 뒷바침 해주고 있다고 봅니다.)
천지호가 대길을 구해준다고 하였는데 그것또한 진심이라면
대길과 송태하가 의기투합하게 되고,
병력을 일으키다가 끝내 패하고 죽는 틀이 되지 않을까
예상을 해봅니다.
뭐 어찌되었든 추노가 질질 끄는 전개를 보여주지만서도...
매회 장혁씨의 놀라운 연기력에 시간 가는줄을 모르겠습니다.
재작년 타짜만 하더라도 갓 전역해서 깊게 보진 않았지만,
연기 참 엉성하다 했는데...
이렇게나 늘은것인지,아니면 사극의 추노 대길이란 역할이 몸에 잘 맞는건지...
어설픈 눈빛 연기였던 그가 지금은 그의 마음속까지 비추어보여줄만큼 대단한 연기력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리스에 이어 추노,공신 열심히 보다가
공신에서 우리 백현이가 짠하게 웃으며 마무리 지어서 너무 아쉬웠는데...
추노라도 마저 즐기며 대길이가 잠깐이라도 웃을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으면 좋겠네요...참 불쌍한 대길이...
ㅠㅠ
근데 사극 보면 양반이고,노비고 간에 참 재미없게 사는거 같네요.
드라마라서 그렇겠지만..실제로 저시대에 사람들은 정말 사는게 그냥 살다보니 살아지는거다...는게 맞는말일것 같답니다;;
그냥 사람과의 인연을 맺으며 살아가는게 전부였을 시대...
지금은 컴퓨터니,영화니 뭐니 즐길거리가 넘쳐나는 시대지요...
우리는 행복한 시대에 살고 있는겁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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