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11일 금요일 날씨 =흐리다 얍!ㅇㅁㅇ!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내가 술을 좋아하는것과는
별개로. 세상에서 무식하고 미련스러운것중 하나가.
자기 주량을 자랑하거나. 경쟁심으로 술 먹는거라고 생각했다.
완전 비매너는 술 못한다는 사람 억지로 술먹이는 짓이고..
그런데 하루는 너무 궁금한 거였다...
좀 마신다 하는 선배도 밤을 지새우며 같이 마시면 상대가
항상 먼저 곯아 떨어지니...
맨날 뒷풀이 자리 끝나고도 나 혼자만 쌩쌩하니..
대체 내 주량은 어느정도나 될까.그런 궁금증이 고개를 들었다..
(솔직히 중독의 무서움은 한번에 어느정도나 먹느냐보다는
얼마나 술을 입에서 안때느냐지만...)
그때는 한창 마실때였다..
이미 낮에 소주 피티 작은걸로.(지금은 1850원 정도?
편의점에선 2500원정도 하던데..)두개를 마신 상태였다.
그 상태로 마트에 가서 대짜짜리 맑을린을 사버렸다.
(어마무시한 크기...이거 물이라고 해도 다 못마실듯...)
그리고 안주로...
+오뚜기 쇠고기 스프(야채였나?)하나.
"..................."
;~; (안주가 술에 비해 프롤레타리아 해..;;)
아 이 큰 대짜짜리로 얼마나 마실수 있을려나...
그런데 그날따라 술이 많이 고팠던 탓도 있기에 그냥 사버렸는데..
물론 난 그걸 다 마실수 있으리란 생각은 꿈에도
하질 않았다..더구나 위엔 이미 술이 두병이나 들어갔으니..
그러나 결국...그날 그걸 다마셨다...
혼자서 홀짝홀짝 거리며...T - T
그리고 다음날 해장술을 마시며 생각했다..
'아...;ㅅ;... 창천무한.....
슈파..
창천도 무한하고 더불어 내 주량도 무한하구나...;ㅅ;...(쩝.)'
그 이후로도 술을 가까히 했는데..
너무 가까히 했는지..몸은 망가지고...
역시 술은 적당한게 좋다는것을 깨달았다..(머리 아닌 몸으로.)
더불어 앞으로는 쓰잘데기 없는 명을 단축시키는
호기심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하기로 마음먹었던 계기가 된다.
술은 역시 호감가는 상대와 적당히.
웃으면서 기분 좋을 만큼만 마시는게 좋은거 같다..
ㅇ<-<..........역시 진리는 단순한곳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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