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을 함께보낸 우리집 개는 조카가 태어나고 나서 상당히 애물단지가 되었습니다.
결국 녀석은 다른곳으로 입양을 갔죠.
문제는 녀석이 애완견으로서는 성격이 많이 퉁명스럽다는건데.
새집에 가서 구박받는건 아닌지 걱정이 많이 되더군요.
그러다가 시간이 좀 지나서 잊고 있었는데
집밖에서 나한테 조그많고 더러운 개가 달려드는데.
녀석이었습니다.
날보고 너무 반가워하는 녀석의 더러운모습에 얼마나 맘이 아프던지...
집으로 데려와서 깨끗이 씻기고 밥을 주고 어떻해야하나 고민하느넫
부모님이 돌려보내야한다고 하더군요..
정말 한창 고민하다가 어쩔수없이(어차피 실질적으로 개를 돌보는건 내가 아니니까) 맘이 굉장히 아프지만 돌려보내고 나서....
꿈에서 깼어요..
이건 내가 녀석을 딴곳으로 보낸데 죄책감을 품고 있구나라는 꿈일까요
꿈이 어찌나 생생한지...
잠에서 깨고나서 계속 우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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