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써보려고 두 달 전에 문피아 아이디 만들었다가 한 편쓰고 포기했었습니다.
쉬워보였는데, 생각보다 잘 써지지도 않고 내 재능에 맞는 것 같지가 않았습니다.
소설도 대충 몇 편 보고 귀찮아서 안 봤네요.
근데 이번에 공모전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공모전 수준이 어떨까 궁금해서, 다시 문피아에 로그인 했습니다.
돌아왔을 땐 공모전이 어느 정도 끝나가는 중이었습니다.
상위권만 읽다가 공모전이라더니, 예전보다 수준이 못한 것 같은데....하면서 실망했습니다. 이젠 글을 쓰는 입장이 아니라, 독자 입장이니 눈이 높아지더라구요.
근데 또 웹소설이라는 것이 또 생각 없이 쭉쭉 넘겨보면 또 볼만했습니다.
작가 연재 작품들을 보다, 일반 연재 쪽으로 넘어가서 새로운 작품을 둘러봤습니다.
그 중에, 다 공모전 딱지가 붙었는데 혼자 붙지 않은 작품이 하나가 있었습니다.
그것에 관심이 끌려 누른 것이 <레벨이 너무 빨리 올라>였습니다.
자기가 직접 표지를 그린 건지, 굉장히 어설프고 특이한 표지가 붙어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제목이 흥미가 생겨서, 그런 표지를 보고도 그냥 들어가서 봤습니다.
내용이 조금 유치하긴 했습니다.
그런데, 그 유치한 맛이 소설 내용과 섞여 은근히 재밌었습니다.
온라인 게임을 잘하던 남자가 가상현실 게임을 시작하는 소설이었습니다.
온라인 게임을 잘하던 이가 가상현실 게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기대되기도 하고, 가상현실 게임을 하는 걸 현실적으로 쓴 게 아니라 예전에 메이플 스토리를 하던 것처럼 추억이 돋게 써놔서 생각보다 재밌게 보고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보다, 유치한 것을 좋아했나 봅니다.
그래서 추천글도 썼습니다.
조회수도 잘 안 나오시고, 선작도 잘 안오르시는 모습을 보고 걱정되서요.
나처럼, 글을 포기하실까봐.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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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피아입니다.
SSS급작가님께서 5월 24일에 작성하신 <레벨이 너무 빨리 올라> 작품의
추천글이 추천조작의 정황이 포착되었습니다.
따라서 경고 1회를 드리며, 2차 적발시부턴
계정제재 조치가 들어갈 수 있으니 유의 바랍니다.
문피아는 추천조작에 대해 엄중히 관리하고 있으니 게시판
이용수칙을 잘 확인하시어 추천하기 게시판 이용에 문제 없으시길 부탁드립니다.
[필독] 추천하기 게시판 이용 방법 (http://square.munpia.com/novelRecomm/753235)
감사합니다.<!--Contents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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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줄은, 몰랐네요.
쪽지를 길게 써서 답장했는데 레벨이 낮아 쪽지를 보낼 수 없다고 막히고.....
너무한 것 같네요.
열심히 썼던 추천글도 곧바로 사라지고.
추천조작의 정황이 포착되었다고 말했으면서, 그 정황이 무엇인지 말해주지 않고.
오직 포착되었다고만 알려주고.
괜히 저 때문에 작가님만 피해입은 느낌이네요.
에휴.
마음이 불편합니다.
해명할 방법이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제가 뭐든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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