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자다 깼습니다.
제 방에 코 고는 소리가 진동을 해서요
그런데 제 방이 왜 제 방이냐면 물을 막아서 제방이 아니라
저만 자서 제 방이거든요;;;
(하지마 이런 싸대기 때리고픈 저질 유머.;ㅅ;..
그런데 사실 남이 치면 목을 조르고 싶은데 내가 하니
재미있어..왜지...)
제 방에 와서 잘만한 사람이 없거든요.
곤혹스러워서 옆의 스탠드를 켰습니다.
그런데 안 켜지더라고요.;;
잠들기 전까지만 해도 잘 켜졌는데 안켜질리가 없다고
생각한 저는 제 자신이 스탠드를 켜기 전의
잠든 자세로 누워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그때 전 제 자신의 상황을 알아차린 것입니다..
'우씨. 가위구나..;ㅅ;!!!가위 따위 옷이랑 음식 자르는
가위 외엔 만나고 싶지않아;ㅁ;!!'
고요속의 외침을 구사한 저는 정신차리려고 애쓰며
다시 일어나 스탠드를 켰습니다.
역시 안켜지더군요..
코 고는 소리는 자꾸들려오고.
일어나 스탠드 켜도 켜도 안켜지고
잠들었던 옆으로 돌아누운 자세로 되돌아가 있고
나중엔 어찌나 피곤한지..=_=;;
결국 진짜로 일어나 켜보니
제 근처에서 울리던 코 고는 소리는 언제 그랬냐는듯 사라지고
아무도 제 방에 없더군요..
휴우증으로 온몸에 힘도 없고 정신도 너덜너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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