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시스템 별생각 없어요

시스템으로 재밌는작품은 많았거든요. 

근데 그런작품들의 특징이 주인공이 매력넘친다는거죠

중요한건 시스템에 매몰되지않는 주인공의 매력인것같아요.

요즘 간혹보면 시스템,이능력의 편리함과 전능성만 신경쓰지 그에 혜택받는 주인공은 몰개성하고,매력없고 심지어는 무능해보이기 까지하죠. 

어느때 보면 주인공은 시스템이고 주인공은 그냥 시스템이 활약하기위한 단말같은 기분이 들정도로 몰개성 해서 예를들면 시스템으로 탑스타! 주인공을 나노머신으로 수퍼재벌!로 가져다 놓아도 탑스타가 되냐 재벌이되냐만 틀리지 그냥 다 비슷비슷하단거죠. 

제가 생각하는 시스템이 있지만 매력있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좋은 예로는

 유결점 스트라이커,마운드위의 절대자 두작품을 뽑고싶네요. 

[엔쥬인]

시스템, 회귀, 똑같은 소재, 유행장르를 써도 잘 쓰시는 분이 쓰면 재밌죠.
같은 시스템으로 성장하는 주인공이어도 쓰시는 작가님의 오리지널 설정이 있고, 캐릭터 개성이 뚜렷하고 하면 재미있어요.
전 시스템 소재 자체는 쉽게 보기 좋고 먼치킨도 좋아해서 잘 보는데, 간혹 주인공의 동기가 시스템에 묻혀 버리는 경우가 안타깝더라구요. 분명 주인공의 시작은 시스템을 이용하여 '꿈'을 이루는게 목표였는데 어느 순간 시스템의 보상만을 위해 꿈을 내버리거나 그저 수단으로 쓰거나...하는 전개가 보이면 더 읽을 마음이 들지 않던..

[Nopa]

사실 잘쓰면 되는게 맞긴하죠. 재벌집 막내아들만 해도 회귀와 미래를 이용해 돈 버는 흔히 볼수 있는 소재가지고 대박을 만들었죠. 많이 나오는 소재여도 잘쓰면 됩니다.

[가상화폐]

^^

[학전]

많이 나오는 소재도 자기만의 색체가 담겨있으면 뭐라할 사람 아무도 없죠. 독특한 세계관과 설정, 전개 모두가 갖춰져있으면 좋지만 기존의 것을 활용해도 그 작가만의 뭔가가 보여진다면 다른 글과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지않거든요. 다만 베스트란이 트랜드를 쫒는 경향이 큰지 인기작 하나 나오면 관련설정으로 인기에 편승한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읽어봐도 큰 차이도 나지않고 독자적인 색체도 옅고 비슷한 구성과 설정으로 캐릭터 성격 이름만 바꿔서 다시 쓴 느낌이려나요... 지금은 좀 낫지만 불과 몇달 전만해도 공장작 헌터물 이세계물 연예물이 줄지어 있었다죠. 독자를 의식했는지 "이 글은 사이다이니 읽으러오시오 " 같은 느낌의 제목도 덕지덕지 붙이고요. sss 최강 톱 999999 이런 종류의 제목은 내용을 안봐도 무슨 느낌인지 알겠더군요. 내용 전개도 깊이가 없고 치밀하지 못하니 작가가 복선이나 함축된 이야기를 깔지도 못하고 결국 읽다가 그만두게되죠. 설령 다 읽는다 하더라도 재독하는 경우가 거의 전무합니다. 역량부족인지 무슨문제인지 잘 모르겠지만 좀 많이 안타깝습니다

[복숭아비]

사실 주인공의 매력이란 것도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는 지라 작가 입장에서는 그 보조 장치로 '시스템' 같은 만능 조미료가 땡기긴 하죠.

[후RU]

시스템이 흥하는 이유는 주인공의 강함을 객관적으로 보여줄수 있는 거겟죠.
예전에는 마법은 몇 서클, 무공은 몇성 식으로 약간 모호한 기준이었다면 시스템이 이란 설정은 수치화 해서 보여주니 이해가 빨라지거든요.

[바르고밝다]

시스템이 나오는 것은 봅니다. 하지만 시스템이랑 대화하는 순간부터 안봅니다.
주인공이나 기타 설정등을 시스템으로 표현하는 것 까지는 괜찮은데, 시스템(남성적 혹은 여성적으로 표현된)과 꽁냥꽁냥 하는 건 정말 싫을 정도로 그런 소설 전부 제 취향이 아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