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하오체 들어보신 분 있으세요?

현대물에서 하오체가 나올 때마다 온 몸이 뒤틀리는 기분이네요.

연세 지긋이 든 기업체 회장님들이 쓴다면야 어떻게든 이해하고 넘어가겠는데 기껏해야 작은 규모의 조폭 보스나 흥신소 사장, 이세계에 떨어진 엑스트라 아저씨가 하오체 쓰는 걸 보면 그냥 아주...

하오체만큼은 아니지만 ~양, ~군도 요즘엔 거의 안 쓰잖아요? ~씨가 대부분이지.

적어도 전 하오체랑 저를 ~군이라고 부르는 사람을 본 기억은 없네요.

[[탈퇴계정]]

저희학교 교수님이요 ㅋㅋㅋ 졸업은 한지 조금 됐어요.

[술그만먹여]

엌ㅋㅋㅋㅋ 학생에게 쓰진 않으셨을테고 교수님들끼리 쓰셨나요 ㅎ

[이통천]

세상은 넓고 사람은 많더군요. 전 현영같은 콧소리는 다 가식이라고 믿었는데 서른이넘은 어느해에 그런사람을 둘이나 만나고서 편견을 수정했죠. 근디 하오체는 정말 이상하긴하죠.

[술그만먹여]

콧소리 심한 사람도 아직 못 봤네요. 하오체는 무협이나 사극에서라면 모를까 현대 배경에서는 조금.

[狂天流花]

~군은 대학시절에 교수님한테 들어본 기억이 있네요 ㅋㅋ
대학에서 교수님이 학생보고 ~씨라고 하는걸 저는 들어본 기억이 없어요 ㅋㅋ

[술그만먹여]

교수님들은 보통 이름 부르거나 학생을 붙여서 부르시죠.

[狂天流花]

저희 교수님이 특이하신가보네요 ㅎ
~학생도 거의 들어본적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