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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60 카힌
작성
17.01.09 12:30
조회
1,218

요즘 인공지능 알파고 뿐 아니라 왓슨도 유명하죠.

보험사 CS는 생각보다 아주 복잡합니다.

간단한 부분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도 적지 않죠.

심지어 수 많은 판례까지 검색해서 판단도 한다고 하는군요.


보험사가 가능해진다면, 왓슨을 도입할 회사는 굉장히 많습니다.

전에도 한번 언급한 적이 있지만 한전이나 KT 같은 공룡기업은 하루 문의전화가 엄청날텐데요. 보험사에 비하면 매우 단순한 문의가 많다고 볼 수 있죠.


두어해 전 스마트워치를 구입해서 음성명령을 활용했을  때와 지금은 인식률이나 처리에 있어서 많이 달라져 있고, 앞으로 더욱 더 발전속도가 가속화 되어서 이게 머잖아 아주 당연하고 편리한 서비스가 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가 자신도 모르게 넘어가는 사소한 습관마저도 다 학습하고 대응하는 비서의 등장이 머잖고, 나아가 데이트 서비스도 나올 것으로 전망해 봅니다.


예를 들어 이런거죠.

요즘 제가 그런쪽으로 쓰고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떠오른 아이디어입니다. 물론 이미 구상하고 있는 개발업체도 있을지 모릅니다. 조금만 생각하면 나오는 거라...

쨌든..

남자는 데이트 서비스에 가입하면, 가상현실 안에서 다양한 타입의 미모의 여성과 첫 만남부터 여러가지 상황에서 대화를 하며 데이트를 할 수 있지만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호감도가 달라집니다.

기존 연애 시뮬레이션의 가상현실판 같지만 다른 점은 인공지능의 도입입니다. 즉, 이 데이트 프로그램의 AI는 실제 여성 서비스 가입자의 행동 패턴을 학습합니다. 그리고 남자 가입자의 행동에 따라 호감도가 달라지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상대 여성도 실제 남성 사용자의 행동 패턴을 학습한 인공지능에 따라 행동하고 말하는 여러 유형의 남성과 가상 데이트를 해보게 됩니다.


지난 이세돌과 대결했을 때와 달리 이제 1년도 지나지 않아 전서의 10단쯤 되어 있는 알파고를 보면, 10년 후를 생각해 보면 사람과 전혀 다를 바 없는 오히려 더 정교하고 치밀하게 사람과의 대화가 가능해 질 거라 봅니다.

그러니 설정함에 있어서 굳이 인공지능 특유의 느낌을 강조하기보다는 그냥 기계지만 기계같지 않은 자연스러운 수준으로 설정해도 문제가 없지 않나 싶네요.


Comment ' 5

  • 작성자
    Lv.70 고지라가
    작성일
    17.01.09 12:55
    No. 1

    글세욤. 인공지능이 따뜻함이나 서러움이나 배고픔을 알 수 없을테니, 그런일은 100년 안에는 일어날 리가 없겠죠. 저장된 패턴을 자동응답할줄은 알겠네요. 인공지능. 적어도 저희가 죽을때까진 그런 세상은 못 볼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7.01.09 13:37
    No. 2

    당연히 다뜻한 마음은 모르겠지요. 다만, 따뜻한 위로가 필요할 때 어떤 말을 해야 위안이 되는지는 사람보다 더 잘 알 수 있는 시대까지는 그리 멀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인공지능은 사람의 목소리를 듣고 그 음의 높낮이나 감정상태를 분석해서 그에 맞는 최적의 억양과 말투를 수 많은 사용자들의 패턴을 통해 학습해서 오히려 사람보다 더 나은 말을 해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왜냐면 사람들의 경험을 그대로 흡수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하나 들어 보조.
    (가정입니다)제가 인공지능 비서를 사용한지 한달 쯤 되었습니다. 낮의 길이와 해뜨는 시간까지 고려해서 알람을 해주고, 일어나면 날씨를 확인해주고, 어디서 차를 타고 어디서 내리고 하는 모든 행동패턴을 학습해서 내가 원하는 정보를 때에 맞춰 말해줍니다. 수동적이 아니라 능동적일 수 도 있다는 말입니다.
    여기에 스마트워치나 스마트폰의 센서가 도움이 됩니다.
    스마트워치엔 기본적으로 다양한 센서가 부착되어 있죠. 심박수도 재고, 균형감각, 혈압, 거리 등 온갖 정보를 수집합니다. 스마트폰으로도 가능합니다.

    그래서 내가 어떤 사람의 말을 들었을 때 기분이 좋아졌는지를 파악하고, 그런 억양의 음성으로 내게 말을 해줍니다.

    인공지능이 무서운 것은 기계라서가 아니라 학습 때문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제가 살면서 만나볼 사람의 수는 제한되어 있지만 인공지능의 서버는 수백만이 될 수도 있고 우거이 될 수 도 있는 엄청나게 많은 사용자들에게서 데이터를 수집하기 때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lackhole
    작성일
    17.01.09 21:38
    No. 3

    글쎄요, 현재의 인공지능은 그저 똑똑한 기계일 뿐입니다. 스스로 생각을 못하죠. 결국 막대한 데이터로부터 학습하는건데 그렇게 수백만 여성들의 데이터를 줘봤자 \'평균적인\' 대답을 할 뿐입니다. 물론 바리에이션이야 있겠지만, 스스로 가치를매기고 생각을 못하는 이상 한계는 명확합니다. 대화도 그렇습니다. 적절히 주어진 질문에는 잘 답할 수 있죠. 하지만 데이터가 없는 질문이라면? 이처럼 사고하지 못하는 인공지능은 다수의 인간을 상대하거나 특정 분야에서는 우세하지만, 인간 개개인을 상대하거나 다른 분야에서는 명확한 한계를 보입니다.
    후에 진짜 사고하는 인공지능이 나온다면 모를까... 솔직히 사고하는 인공지능은 수백년은 걸리지 않을까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7.01.09 22:17
    No. 4

    제가 알기로는 그게 알파고가 나오기 전의 상황으로 압니다.
    트리탐색기법은 아주 오래전부터 있어 왔지만 두가지 한계에 부딪혀 있었습니다.
    하나는 요즘과 같은 엄청난 연산 머신들이 (슈퍼컴) 과거엔 존재하지 않았고, 그 다음으로는 오래된 케케묵은 숙제이자 말씀하신 가치부여에 대한 것입니다.
    알파고는 학습을 통해 이 가치부여에 능하기 때문에(아마 밝히지 않은 기법이 들어갔을 것이라 추정)탐색과정을 대폭 줄일 뿐만 아니라 정확도와 정교함을 대폭 끌어 올릴 수 있었던 것으로 추측해 봅니다.

    그리고 데이터가 없는 질문이라 하셨는데, 그래서 또한 알파고가 그 우주의 먼지 숫자만큼이라고 다소 과장해서 말한 바둑의 경우의 수를 정복한 것이 의미를 갖습니다.

    즉 인공지능은 단 1초도 되지 않은 사이에 데이트 시 발생할 수 있는 많은 경우의 수를 모두 파악하고 그 중 가장 가치 있는 데이터를 찾아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인공지능은 스스로 진화하고 스스로 학습이 가능한 이유는 바로 사람이 생각하고 한 행동을 학습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가치판단을 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라 전 생각합니다.

    상대방의 심박수가 얼마일 때, 혈압이 얼마일 때, 그리고 호흡이 빨라질 때 어떤 대응을 하면 안 좋고 어떤 대응을 하면 좋을 지에 대한 패턴학습을 하면 할수록 점점더 똑똑해지는 것이죠.

    암튼 전 먼 훗날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냥 제 주장정도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부정
    작성일
    17.01.10 05:25
    No. 5

    생각보다 대화라는 것이 별 거 없죠. 주제를 다 알고 하는 것도 아니고요. 특히나 데이트라면 더 그렇고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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