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하핫

어떤 총각이 제법 고상하다는 아가씨와 소개팅을 하게 됐다.

  

장소는 고전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어느 레스토랑.

  

테이블 위의 촛불과 은은한 조명이 멋진 조화를 이루고

  

그 사이를 비발디의 <사계>가 부드럽게 흐르고 있었다.

  

형식적인 호구 조사(?) 가 끝나고 취미 얘기를 하게 되었다.

  

총각이 물었다.

  

"저, 음악 좋아하신다죠?"

  

"예."

  

"주로 어떤...."

"클래식을 많이 듣는 편이에요."

  

그때 주문했던 돈까스가 나왔다.

  

총각이 다시물었다.

"이 곡이 무슨 곡인지 아십니까?"

  

우아하게 돈까스를 썰던 아가씨는 멈칫하며

  

잠시 생각에 잠기는 듯하더니 시선을 접시 쪽으로

  

내리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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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고기 아니예요?" -_-;;

ㅋㅋㅋ

[창해(蒼海)]

상당히 클래식한 유머군요 ㅎㅎㅎㅎ

[골드버그]

푸훗

[을파소]

대단한 센스!

[[草木]]

허얼..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렷습니다-_-;;

[[탈퇴계정]]

……
저 곡이 무슨 곡인지 물어본 사람이
혀가 짧았는 듯..ㅎ

[몽중몽상]

이 '괴기'...
사투리군.;

[우야]

저도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렸다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