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습니다.
우리는 잘못된 한번의 판단으로 평생을 고통속에서 허우적 거리며
지내게 되는 것입니다.
때는 어언 4년여를 거슬러 올라가
중학교3학년 여름이었드랬죠.
낯익은 여인내가 제가 좋답디다.
전 내심 흐믓해 하며
"얘가 오늘따라 무지하게 심심한가보네 이상한 농담까지 하고"
하며 무난하게 넘겼고
여인내는 그 뒤로 두어번 인가 더 확인차 은근히 말을 건낸적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비슷한 방법으로 넘겨버렸지요.
하지만...
그게 제 마지막 해피데이가 될 줄은 누가 알았겠나요.
고등학교 3년을 금녀의 성지에서 보내야 했고
대학와서도 역시나 여자가 없네요
으흑
나름대로 후광까지 생길정도는 아니지만 얻어맞지 않을 정도의
외모와
날씬(?)한 몸매까지(..)가지고 있것만
너무도 오랫동안 여성채와 접촉없이 지내왔더니
접근하기가 쉽지 않네요.
그런 상황일지언데
친구놈은 자기네 과의 장차 선생님이 될 최고의 신부감을 소개시켜 주겠다며
방방거려되는데....
근데 왜 하필 공주사대랍니까!!
부천사는 저보고 대체 어쩌라는건지
이래저래 암울한 가운데 드디어 저주받은 하얀날이 찾아왔고
오늘은 수업도 재끼(__)고 이러고 있내요.
젠장 오늘 데이트하러 수업 빼먹은 사람들!
다 죽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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