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잎에는 어린이들이 성장, 발육에 필요한 페놀류의 연생물, 카페인, 비타민, 단백질, 당류와 방향물 그리고 아연, 불소 등의 유익한 미량원소를 포함하고 있다. 적당한 양의 차를 마시면 어린이 발육에 이로움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때 조심해야 할 것은 하루에 2∼3잔을 초과하지 말아야 하며, 될 수 있는대로 낮에 마셔야 하며, 연한 차를 덥게 마셔야 한다.
어린이가 과식을 했을 때에 차를 마시면 소화를 돕고 지방을 제거하며 위장의 연동운동을 강화하여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시킨다. 차에 함유된 비타민,메티오닌 등은 지방대사에 아주 이롭다. 즉 지방이 가져다 주는 불쾌감을 덜어주는 것이다.
어린이들은 쉽게 열이 올라 변비가 오며 대변볼 때 항문이 파열되어 고통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이때 일부 사람들은 어린이에게 꿀이나 바나나를 먹임으로써 고통을 덜어주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임시적인 해결책에 지나지 않느나. 열이 오르는 근원을 제거하려면 날마다 차를 마시게 함으로써 확실한
효능을 볼 수 있다.
그밖에 미량원소는 인체의 골격, 치아, 머리카락, 손톱 등에 없어서는 안되는 구성성분이다. 찻잎에는 불소함량이 다른 식물보다 많다. 그중 녹차가 그 함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를 알맞게 마시면 골격이 건실하여질 뿐만 아니라 충치도 예방할 수 있다.
어린이가 차를 마실 경우에 주의해야 할 것은 적당한 분량의 차를 마셔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나이가 어린 아이들은 절대 많이 마시지 말아야 하며 농차(濃茶)와 양차(?쉼茶)를 마셔서는 안된다. 차를 너무 많이 마시면 아이들의 체내수분이 증가되어 심장과 신장 부담이 커진다. 또 너무 짙은 차를 마시면 아이들이 과도하게 흥분되어 심장이 너무 빨리 뛰고 소변횟수가 많아지면 실면(失眠) 현상이 초래된다.
어린이는 성장발육 단계에 있어 각 계통의 발육이 아직 성숙되지 못하였다. 그러므로 어린이가 과도하게 흥분상태에 처하면 수면 시간이 줄어들어 많은 영양분이 소모되어 성장발육에 영향을 준다. 또한 차를 물에 너무 오래 우려두면 탄닌산이 많이 용해된다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이런 차를 마시면 소화도점막(消化道粘膜)이 수축된다.
탄닌산과 음식물 중의 단백질이 결합하여 탄닌산단백( 酸蛋白 유산단백)을 형성하며 이것이 응고·침전되면 어린이들의 식욕을 감퇴시키고 소화와 흡수에 영향을 준다. 그밖에 너무 진한 차를 마시면 비타민 B₁이 결핍되고 철질의 흡수에 영향을 준다. 그러므로 아이들에게는 적은 양으로 연한 차를 마시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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