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교에 갔다
중3인지라 별 할일도 없어 빈둥빈둥대다가 친구가 어제 밤에 책방에가서 거시기 4권이 나왔다고 말해주었다..
오오!!!!! 거시기 4권 재미없는 학교를 마치고 빨리 책방으로 뛰어 가야 겠다는 마음이 생긴건 오랜만이었다.
학교가 마친후 열심히 친구랑 책방으로 뛰어갔다.
-- 워낙에 거시기가 인기 있는지라 ---
책방 도착
눈앞에 신간들만 모아둔 데에 거시기 4권!!!!!이 보였다.
빨간색이 아닌 갈색이..
그래서 4권을 향해 손을 내미는중..
갑자기 어떠한 한 손이 먼저 올라가는 것이 아닌가??!!
딱 옆에 보니 어떠 아저씨가 먼저 휘 하고 낚아 채갔다.
이윽고 그아저씨도 내가 그 책을 빌리는 줄 알고 승자의 여유 있는 미소로
"다음에 빌리렴"
그리고는 50대 아저씨의 미소와 함게 유유히 사라져갔다..
친구와 난 입이 떡 벌어진채 가만히 서 있었다...
분명 그아저씨는 서성이다가 우연히 거시기 4권을 보았을 뿐인데... ㅠ.ㅠ
된장 ㅡ_________ㅡ;;
중3인지라 선생님도 안 들어오는데 그 무료한 일상에서 기달려줄 책 거시기4권만을 생각하면서 책방으로 갔는데..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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