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점에 책을 빌리러 갔다가 문득 '영화나 한편 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 고른 것이
러브 액츄얼리 였습니다.
영화쪽에 근무를 하지만, 거의 영화를 안보는 저는 사랑('특히 불륜'), 그리고 되지도
않게 어렵게 보이는 영화, 일반 에피소드 식 영화 등을 엄청 싫어합니다.
쌓인 스트레스를 풀려고 영화를 보러 갔는데. 영화 때문에 더 스트레스가 쌓였다?
그런 상황을 정말 싫어하지요.
그래서 남들은 정말 최악이라고 비평하는 영화를 저는 정말 좋아하는 경우가 많고, 또
그런 영화를 몇번이고 보기도 했지요..
러브액츄어리는 사실 여자친구가 보라고 해서 시간나서 빌려본것인데..
그 영화를 보고 눈물이 날 정도로 훈훈해지는 것을 느겼습니다.
이걸 왜 이제야 봤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처음 도입부에서의 어느 늙은 가수 가 녹음실에서 , love is all around me 를 개사한
christmas is all around me 를 녹음하는 장면부터 시작되는데 그 장면도 참으로
인상적이 었습니다.
각기 다른 상황의 사람들이 다가오는 크리스 마스와 함께, 아름다운 사랑을 해나가는
모습을 보니, 내가 너무 건조하게 살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러브액츄어리를 비디오를 빌려서 5번이나 보았지요. 안보신 분들은 한번 보세요.
저도 이번에 결혼을 하는데- 크리스 마스는 아닙니다- 러브 액츄어리처럼 훈훈하고
따듯한 사랑을 해 나가고 싶네요.
사랑을 하고 계신 분들은 그 사랑을 더욱 훈훈하게 이어나가시길 빌겠고.
아직 사랑하고 있지 않으신 분들은 이번 크리스 마스가 러브 액츄어리 처럼
뜻깊은 날이 되기를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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