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레슬러들이 스테로이드를 복용했다는 말은 아닙니다.
예전에 한창 프로레스링을 좋아 해서 보고 있었을 당시 저게 사람의 맺집이고 사람의 운동능력인가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제가 프로레스링을 본 시기는 1차는 헐크호건 활동당시, 2차는 존시나, 레이미스테리오 활동하던 시기)
아 물론 짜고치는 고스톱이라는 것은 알고 봤습니다만, 그것을 감안하고 보면서도 경이적이다 라는 생각을 참 많이 했었습니다.
그리고 몇해가 흘러 미국 프로야구선수 중에 흑인거포(이름이 갑자기 생각나지 않는군요)아 금지약물 복용으로 걸려 생애에 걸쳐 쌓은 커리어와 명예를 모두 잃게 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그 사건을 보면서 프로레스링 선수들이 뇌리에 떠올랐습니다.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보기에는 더 아프게 실제로는 덜 아프게 때리고 맞는다는 점을 감안해도 어지간하게 운동한 사람도 한두방 맞으면 헤롱헤롱할만한 공격을 수도 없이 맞고 또 맞고...한번만 시전해도 기력이 다 빠질만한 기술을 구사하고서도 헉헉 대다가 살아나서 또 기술걸고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정말 아무리 보여주기 식이라지만 스테로이드라는 단어에 곧장 프로레스러가 떠오를 정도로 극한으로 단련된 육체라고 생각햇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육체로 프로레스링 기술을 펼치니, 비록 짜고 치기라는걸 알면서도 즐기며 볼 수 있는거겠구나...하는 생각을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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