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 홈에서 부산을 맞아 6:4로 이겼습니다.
50여초 만에 한정국이 공오균의 도움을 받아 한골, 12분엔 공오균이 직접 한골
그리고 22분에는.. 그.. 그..;;;; 한정국의;; 자책골 -_-;;
순식간에 세골이 왔다갔다. 이건 서막에 불과했습니다.
새로온 외국인선수 루시아노가 후반 15분에 한골을 넣었습니다.
상대 골키퍼 나오는걸 보고 강하고 낮게 깔아찬공이 골키퍼 옆구리사이로 들어간겁니다.
그리고 삼십여초 뒤엔 알리송이 로빙슛을 시도했습니다. 터무니 없게 높이 뜨는 공에
관중들 모두 아.. 씨발.. 하는 순간 공이 Far포스트 쪽으로 쏙 들어갔습니다. 한 2-3초의 부유시간이 있었죠.
다시 1분여뒤 이번엔 부산의 이성재가 기가막힌 헤딩슛을 성공시켜 스코어는 4:2
하지만 대전에겐 '대전의 지단' 김종현이 있었습니다.
장철우의 스루패스를 받은 그가 골키퍼 왼쪽으로 낮게 깔아차서 골!
이에 뒤질새라 노정윤이 P에어리어 1m 지점에서 프리킥 골 5:3!
그리고 후반 40분 가우초의 오프사이드 골!(이건 대략 두세걸음 앞에 있었는데 기를 들지 않더군요 -_-;;;;;;;)
그리고 경기 종료 1분전.. 김종현의 슛이 부산 수비수 다리 맞고 크게 굴절되어
골키퍼 키를 넘겨 들어가게 됩니다.
최종 스코어 6:4
제가 기억하기론 예전 수원 전남전에서 전남선수들이 전날 집단 설사로 7:2가 최다골인줄 알았는데 7:3이었더군요.. 어째거나 대전으로선 한경기 최다골(7골 - 하나 자책골 포함 -_-;)을 기록했습니다.
이번에 새로온 외국인 선수 루시아노 대단하더군요.. CM데이타에서도 능력치 좋게 나타나는데 순간 스피드, 볼 컨트롤, 드리블링, 헤딩경합, 몸싸움 어디 하나 밀리는게 없더군요.. 거기에 볼에 대한 집념까지. 김은중을 능가하는 선수라 감히 평가하고 싶네요.
어째든 부산은 플랫 4-4-2 를 들고 나왔는데. 1자 미들은 정말 오랜만에 보는 전술이었습니다. 대전의 양윙포워들에게 꼼짝을 못하더군요. 더구나 루시아노가 센터백 두명을 달고다닌 덕에 모처럼만에 폭풍처럼 몰아치는 경기가 되었습니다.
자책골과 오프사이드골만 아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어째거나 뻥 좀 보태서 1년동안 쌓이 스트레스가 모저리 물러나는군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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