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준비 열라 했다, 해마다 여름되면 지리산 가는거하고 답사여행가는 취미가 있다,
지리산을 1박으로 짧게 이번에 갔다오고나서 여행을 거창하게 잡았다, 지금껏 짧게 내가 사는 남도만을 자전거로 최대가 5박6일로 해서 여러번 갔더니 갈 곳도 별루 없고 해서 통크게 이번엔 전국일주다! 하며 19박 20일로 잡았다, 여행지 정보 수집하고 맛집도 조사하고 그 많은 박물관중 갈 곳을 선정하고 각 도시엔 머 볼거 있나, 해수욕장은 어델 가야 팔등신 미녀들이 즐비할까 여러 모로 고민하고 전국 각지에 아는 사람 연락처 모아서 미리 연락해서 신세좀 질 방법까지 구상했다, 여행 경비까지 산출하고 만반의 준비가 끝난 뒤에 아는 녀석들에게 나 여행간다, 불러서 머 먹잔 소리하지마라,
마지막으로 엄니에게 전화햇다, "엄니 나 여행가고 집에 없응께 이상하게 생각지 말어"
엄니 왈 " 니 아부지 제사는 어쩌고야?" "오잉 제사여? 언젠디?" " 이늠의 자식, 시방 지애비 제사날짜도 몰라?""ㅜㅜ집에 달력 없자노 그래서 글치;""7.23일이다야" 킁 하필 여행 딱 중간에 걸려부리네 " 알또, 제사 지내고 가야지"
아부지 죄송합니다, 제가 철이 없어서불라메, 에거, 집에 음식 있는거 싹 치울라거 냉장고 인자 텅텅 비었는디 으짜믄 좋노!!
배불렀던 돼지가 한 소리하네, 배고파서 우짤끼나! 억지로 먹어 치운 음식들 뱉고 싶다,
아부이, 왜 이때 돌아가셧단 말인교, 해마다 지내지만 음력이라 날짜 맨날 까묵고 그라자노! 모든게 헝클어졌다, 이거이 16일날 저녁 실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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