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증에 대해 논쟁을 하려면 먼저 몇 가지 사항을 알아두신 후에 정리하면서 논쟁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사이트에서 벌어지는 네티즌 사이의 공방을 가만히 지켜보면, 공격하는 쪽이나 옹호하는 쪽이나 실제적으로 여증에 대해 아는 바가 별로 없습니다.
또한 불필요한 부분논쟁에 휘말려 소모적인 논쟁을 거듭하곤 합니다.
이를 막고 좀 더 생산적인 논쟁이 이뤄지려면 여증이 어떤 종교인지에 대해서는 확실히 해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증은 어떤 종교인가.
여호와의 증인들은 다른 교단과는 거의 교류하지 않으며, 모든 세속의 권력과 모임들이 무의식중에 사탄을 돕는 동맹자라고 간주하여 철저히 분리되어 있다. 그러므로 어느 국가이든 국기에 대한 경례나 병역의무 수행을 거부하고, 공공 선거에도 거의 참여하지 않는다. 신학적인 면에서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신정국가의 하느님의 대리인이며, 그리스도를 통해 죄인이 여호와 하느님과 화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神性)을 인정하지 않으며 성령(聖靈)의 인격성을 받아들이지 않는 등 삼위일체 교리를 부정한다. 왕국회관이라고 부르는 교회당에서 집회를 가지며 간음을 제외하고는 어떤 경우에도 이혼을 인정하지 않고, 성서적인 근거로 수혈을 거부한다. 회중들은 정해진 구역이 있으며, 증인마다 전도할 이웃들이 정해져 있다. 그리하여 호별방문, 성서연구, 도서와 잡지 보급 상황을 기록하여 매월 보고한다.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종교적 양심을 구가하는 여증인들이나,
이들을 철창에 집어넣는 국가 및 대다수의 국민들이나,
일방적으로 비난 받을 이유는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두 집단 사이에 의견 차이가 지나치게 큼으로 그로 인한 충돌의 야기는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이들은 서로를 인정해서는 안되는 입장에 처해있습니다.
여증인들은 국가 자체를 사탄의 동맹자로 간주하고 있는데 국가를 인정한다면 그것은 스스로 교리를 부정하는 꼴이 되고
국가는 스스로를 유지하기 위해 다수의 여론을 수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온국민이 함께 여증의 교리를 받아들여 '우리 함께 천국으로' 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 않겠습니까?
이 사안에 있어 '어중간한 입장'은 끼어들 자리가 없습니다.
일부에서는 '여증같은 특별한 경우에 한해서는 예외로 칠 수도 있지 않느냐'는 의견과 함께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 강요' 비난과 동시에 과격한 분들의 경우 '히틀러' '일본 제국주의'를 거론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여증에 대한 예외가 성립되면 -> 의무를 시행해야 할 일반 국민들 대다수가 상실감 및 회의감에 빠지고 -> 여증 이외의 또다른 병역 거부자들의 발생 -> 상실감 및 회의감의 확대 재생산 -> 또 다시 이탈자 발생....
이런 식의 악순환의 고리가 생성됨은 현재로선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이러한 주장을 깰 수 있는 증거와 논리, 현실적 대체방안을 확보하기 전에는 단지 무책임한 비난으로밖에 받아들여지지 않으며,
이로 인한 말다툼의 번짐으로 불필요한 감정싸움만이 일어날 뿐임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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